일본은 말레이시아와 관세자유화를 겨냥한 FTA(자유무역협정) 제4회 정부간 교섭을 7월20일에서 22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일-말 양측에서 분야별 전문가회합의 설치와 교섭을 추진해 큰 틀의 논의 등을 행해 왔지만, 앞으로의 교섭은 본격적으로 구체화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일본의 말레이시아와의 교섭은 우선 임산물을 중심으로 추진하게 되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말레이시아 교섭의 행방과 양보 내용에 따라 향후 진행될 대인도네시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말레이시아가 국내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원목생산의 40%를 주내 가공에 할당시키는 쿼터(사라와크주)와 원목수출에 로얄티를 부과하는 정책(사바 및 사라와크주), 반도말레이시아의 원목, 제재, 단판 등에 대한 수출세 설정으로 인한 실질적인 수출규제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측은 산림의 과잉벌채를 막기 위해 연간 벌채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일본목재신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