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목재의 내화구조 인정목재

▲포레스코의 방염 컬러보드

최근 목재·자재시장을 이끄는 키워드는 단연 ‘안전성’과 ‘친환경’이다.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편안한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에서 2가지 키워드는 방향성을 같이 한다.
그러한 배경에서 ‘방염·난연목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재로써 목재는 많은 장점이 있으면서, 다른 자재들에 비해 연소가 잘되기 때문에 한번 불이 붙으면 빠르게 확산돼 화재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한 약점을 보완한 것이 바로 방염·난연목재다.
여기서 ‘방염목재’란 특수 처리를 통해 일반적인 목재보다 화재에 연소되는 속도를 늦춘 목재를 의미하며, ‘난연목재’는 보통의 환경 조건에서는 연소가 일어나지 않게 만든 목재를 의미한다. 일련의 목재가 건축자재로 사용되면 화재시 사람이 대피할수 있는 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해 주며, 또는 화재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것을 막아 재산 피해를 줄여주기도 한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방염·난연처리 기술을 연구해 목재제품에 적용시켰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태원목재의 내화구조 인정목재가 있다. 태원목재는 지난해 한옥 대들보·한옥 원주기둥·한옥 각주기둥에 대해 내화성능 1시간, 탄화 두께는 33㎜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면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부여하는 내화구조 인정서를 획득했다. 한편, 컬러보드 제조업체인 포레스코는 방염기능이 추가된 컬러 MDF ‘포레스컬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총 2차에 걸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까다로운 방염필증 검사를 모두 통과해 성능을 인정받아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해외 자재시장으로도 수출되는 성과를 올렸다. 
그밖에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제조기술이 반영된 행복홈우드테크의 방염루바 ‘네버닝’, 해안실업의 방염 통원목마루 등과 같은 제품들이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제조기술을 개발한 전북대 박희준 교수는 “화재의 피해를 줄여주면서도 친환경적인 방염·난연목재의 중요성은 점점 커질것”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수많은 업체들이 각자의 기술력을 집약시켜 한층 더 강화된 방염·난연목재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흐름이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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