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포장재와 파렛트재는 5월의 수요 부진이 분명했다. 일본의 국내·외산 라디에타파인 제품을 비롯해 미재와 국산재(낙엽송, 스기 등) 제품, 수입 LVL·합판 모두 화물 이동이 둔화돼 실수요가 약해지고 있다.
원래는 엔화 약세로 수출량이 늘고 경기가 좋아져 물류도 바빠지고 포장 메이커의 자재 수요가 왕성해져야 한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자재 관련 도매상은 매출 부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해마다 장마철에 매출이 축소된다고는 하지만, 간토권 도매상은 판매 수량에서 전년대비 20~30%가 감소하고 매출에서 미증이거나 보합과 같은 지적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제재공장도 잔여 수주는 사라져 10~20%의 감산을 실시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훗카이도산 낙엽송 제재공장도 잔여 수주가 줄었다.
수입 제품은 엔화 약세와 산지가격 인상으로 매입 가격이 인상됐기 때문에 판매가격의 인상을 진행시켜 왔지만, 고비용을 모두 전가하지 못해 수익을 줄이고 있다. 이익 확보가 되지 않는 가운데 연초부터 3월경까지의 수요 증가를 전망해 준비했던 재고가 소화되지 않는 도매상도 있다. 문제는 장래의 실수요인데, 포장 메이커는 비관적인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정밀기계 관련과 의료계 등에서 수출량이 늘어난다는 견해는 있지만, 소매의 실수요는 제각각인 상황이다. 따라서 포장재와 파렛트재 모두 장래의 어려움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많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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