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목수, 광주 K씨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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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목수, 광주 K씨의 집
  • 조서현 기자
  • 승인 2015.10.0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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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건축주 K씨는 아내와 1남 1녀의 자녀를 둔 가장으로 사회인야구단 소속 야구심판, 경찰 경력을 살린 수사집 출간 등 다방면의 취미활동에 적극적인 사람이었다.
평소 직접 거주할 주택건축을 소망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건축주 또한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집을 짓기 위해 시공사를 찾던 중 박람회에서 매년 건축박람회에 참가했던 꿈꾸는목수를 만나게 됐고, 꿈꾸는목수가 시공했던 전남 장성 동화마을 주택이 마음에 들어 이들을 믿고 시공업체로 결정하게 됐다.

글&사진: 꿈꾸는목수

▲거실
▲주방
▲공동화장실
▲부부욕실
▲계단

가족 구성원의 취향이 모두 담겨있는 집
무엇보다 책을 좋아하는 건축주는 트렌디 하면서 세련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보수적인 부분도 가지고 있어 가족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렴할 수 있는 주택을 통해 가족의 행복이 우선시 되기를 원했다.
건축주 가족은 전반적으로 외향적인 성격으로 캠핑, 등산, 야구, 배낭여행 등의 활동적인 여가 생활을 즐겼다.
먼저 교내에서 임원을 맡고 있을 만큼 가장 적극적인 성격의 아들은 교우관계 또한 원만해 여러 친구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넓은 마당을 원했다.
반면, 가족 중 가장 내향적인 성격의 딸은 글·그림 등에 소질이 있고 특히 만화를 잘 그려 혼자서 작업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필요로 했다.
직장 생활중인 부인은 가족의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여겨 단독주택의 보안·유지·보수에 가장 신경을 썼다. 또 침실에는 침대만 두고 대신 드레스룸을 배치하기를 원했으며, 채광이 잘되는 넒은 주방과 다락방을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건축주는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넓은 마당과 반신욕을 할 수 있는 부부욕실을 요구했고, 외관은 평균적인 슁글지붕과 스타코마감으로 하고 포인트로 삼나무 자재를 활용하기를 원했다.
특히, 평소 캠핑과 등산을 좋아하던 가족 모두 “집안에서도 캠핑온듯한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꿈꾸는목수는 “교외로 캠핑을 온듯한 도심 속 캠핑장!”을 모토로 가족들의 요구조건을 반영해 그들의 성향에 딱 맞춘 ‘침낭’을 컨셉으로 집을 디자인했다.
이 집에서는 최소한의 공간으로 누구나 만족하는 공간배치가 설계의 주안점 이었다. 평소 지인들을 자주 초대해 모임을 가지는 건축주 부부를 위해 데크를 사용해 바깥공간까지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 그대로 평균적인 슁글과 스타코로 마감했으며, 포인트로 현관문 쪽으로 삼나무 자재를 사용해 완성했다.
내부의 경우에는 작은 평수의 주택이다 보니 1층을 오롯이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배치를 잡아 다락을 아이들 방으로 활용했는데, 이후 아이들이 성장해 출가할 경우 다락은 게스트룸 이나 창고로 활용할 계획으로 설계해 미래까지 생각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물론, 작은 평수에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모두 담으려 하다 보니 공간배치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공간배치를 위해 건축주와 많은 대화를 나눈 덕분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주택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심 속 주택이다 보니 시공 시 주변에 소음이나 교통문제 등으로 인한 민원에 주의해야 했기에, 최대한 조심스러운 시공이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주택이었다.

HOUSING PLAN
대지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대지면적: 328.9㎡
건축면적: 87.39㎡
연 면 적: 87.39㎡
주 차 장: 1대
공     법: 경량목구조       
구 조 재: SPF 2&btr
창 호 재: 융기시스템창호
단 열 재: 존스맨빌 인슐레이션
마 감 재: 스타코플렉스, 현관부(적삼목 채널사이딩)
지 붕 재: 오웬스코닝社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스카이텍
철    물: 심슨스트롱타이
투습방수지: 듀폰의 타이벡
설계및시공: 꿈꾸는목수
문    의: 1599-1723
 

조서현 기자   csh@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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