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북항 진입도로(사진속 붉은 선 부분)


인천시가 북항 및 배후부지 진입도로를 올해 착공키로 했지만,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가 늦어져 진입도로 공사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이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인천 북항 배후단지에 위치한 에스틸社에서는 인천 청라에서 인천 북항 및 배후부지단지를 진입하는 도로(대1-17호선)의 개설공사 관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와 북항 배후단지 입주 업체 약 30여명이 모여 진행됐다.
당초 이 도로는 2017년 말 준공 예정인 제2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었지만, 각 기관들과 협의 난항으로 이르면 2017년 하반기에 연결 도로공사가 착수될 전망으로 보인다.
공사비는 측량 및 토질조사 단계와 노선 선정 단계를 거치면서 육지와 해상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교량공법으로 선정됨에 따라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배수지 암거 철거 및 이설 문제로 약 165억원의 추가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각 기관별 협의가 절실한 사항이다.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하루 평균 1천여명(화물차량 통행 1일 100여대)의 입주 기업 관계자 진출입이 편리해지는 한편, 이들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기반시설의 확충이 예상될 전망이다.
북항배후단지 발전협의회 박승익 총무는 “진입도로 개설로 인천 북항 배후단지로 출입하는 이동 거리가 3~5㎞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라며 “북항 진입도로 개설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된 계획이었던 만큼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안은 지난 2012년 인천 북항 배후단지 조성 당시 계획됐던 진입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조성 3년여가 지나도록 진·출입로가 없어 고충을 겪어왔던 배후 단지 입주 기업들이 지난해 7월부터 신속한 진입도로 개설과 현행 임시도로에 대한 유지관리를 요구하며 진행된 사안이다. 
이에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인천 서구청의 역할분담을 통해 해결할 의지를 보였으며, 청라지구에서 북항 방향으로 연결되는 진입도로 850m 구간의 도로 개설비용 25억원을 부담하기로 정했다. 현재 SK석유화학, 한국중부발전 등의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공사비를 마련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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