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내부
천장
아트월

건물의 가장 중요한 설계 포인트나 특징은?
건물의 용도가 건축주 본인이 생활하기 보다는 회사 워크숍 등 단체 인원들이 상주할 수있는 상업공간이기 때문에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여유로운 생활과 힐링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국립공원에 위치한 곳이니 만큼 친환경으로 사람과 집, 자연이 하나 되는 것을 구상하는 것이 건축주의 큰 요구 사항이었습니다. 이에 산림과 건물이 조화될 수있도록 매력적인 건물 만들기에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건물 외부에는 넓은 면적의 데크를 설치해 휴식공간으로써 활용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무래도 단체인원이 상주할 경우 내부활동을 하기 보다는 야외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야외공간을 만드는 것에 대해 건축주는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 결과 다른 건물들에 비해 넓은 데크를 설치할 수 있게 됐고 만족할 수 있는 외관을 갖게 됐습니다.

실내 공간 분할 시 주안점을 뒀던 부분은?
회사에서 워크숍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짓고자 원했기 때문에 여러명이 와서 생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집의 면적은 총 99㎡으로 건물 안에 방 3개를 설계해 짓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실내 공간 분할을 할 때에도 각 개별 인원이 방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방을 한꺼번에 같이 두지 않고 방과 방 사이를 최대한 떨어뜨려 구분되게 했습니다.
또한 단체 인원이 한꺼번에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공간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야 했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인 거실과 주방을 어지러운 공간으로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건축주와의 오랜 이야기 끝에 거실과 주방을 오픈형식으로 넓게 분할시켜 공간을 탁 트이게 만들어 인원이 많이 상주해도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부 디자인에서 강조하고 싶은 콘셉트는?
오대산 국립공원이 가진 아름다운 산림 분위기와 건물이 조화될 수 있도록 튀는 외관의 모습보다는 한옥처럼 담백한 모습의 외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외부 디자인의 콘셉트는 한옥은 아니지만 한옥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관 연출은 파벽돌로 포인트를 줬는데 지붕은 슁글을 사용해 따뜻하고 담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노력했습니다.

건축물 만의 설계, 시공상 애로점과 그 극복은?
총 면적이 99㎡이다 보니, 구조적으로 방과 방 사이의 간격에 제한을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주 인원의 ‘편의’라는 건축주의 요청사항으로 최대한 방과 방사이의 거리 간격을 두고 설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대지의 위치가 오대산 국립공원 안쪽이다 보니 철물점 및 자재 운반 하차 등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국립공원 내에는 관광객들이 붐벼 트럭이 마음대로 오고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산림 환경과 안전을 위해 건축 자재를 높이 쌓거나 폐기물 등을 오랫동안 쌓아 둘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자재 상차 폐기물 작업을 당일날 바로바로 처리될 수 있도록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에  원활하게 진행했으며, 시공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직원 모두가 현장에서 직접 생활하며 단기간에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HOUSING PLAN>
대지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대지면적: 300평
건물규모: 단층
공   법: 경량 목구조
구조재: 캐나다산 SPF 2x6
지붕재: 이중그림자 슁글
설계 및 시공 : 강남목조주택
회사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443-1
전화번호: 031-336-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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