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
우리나라에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여러번 수입된 일이 있어 "랑구"로 잘 알려진 나무이다.
사바, 사라왁에서는 Azadirachta excelsa를 Ranggu로 부르기도 하지만 이 나무와는 구별해야 한다.
(필리핀) Amugis
(인도네시아) Kayu bugis, Kayu bawang
(사라왁) Ranggu, Rangu
(브르네이) Ranggu, Rangu
(사바) Ranggu, Rangu, Limpaga


Image_View


분포
보르네오섬, 필리핀, 슬라웨시, 마르크제도와 뉴기니아, 아루제도 등의 저지에 분포한다.
풍부하게 분포하는 수종은 아니지만 사바의 동해안 화산회토양에는 비교적 많이 발견된다. 사라왁 북부의 기복이 있는 이우시과림내에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도 생육된다.


성상
수고 25-30m, 흉고직경 70cm내외로 통직하며 중, 대경목으로서 뿌리 근육이 발달되어 있는 것이 많아 1.5m높이까지도 발달되기도 한다.
수관은 수평으로 넓게 퍼지나 수직으로 낮은 모양을 갖고 있다.
수피는 인상으로 되어 있어 회색을 띤 갈색 또는 흑색이며 수피두께는 약 1cm전후로서 그다지 두껍지 않다. 내수피는 섬유질로서 약간 접착성이 있는 붉은 벽돌색이다.
A.excelsa와는 수피에서 흰색의 유액을 내뿜는 것으로서 구별할 수 있다.


목질
심재와 변재는 구별이 명료하며 심재는 적색 또는 적갈색으로서 외기에 노출되면 암색으로 변한다. 변재는 백색을 띈 담도색, 황백색, 회백색으로 다양하다.
목리는 교차하고 특히 파상무늬를 나타내며 나무결은 약간 거칠다.
건조재의 단면에는 광택이 비치며 정목면의 교차목리는 아름다운 무늬를 보이고 검은 흑색점들이 나타난다.
지로스는 풍부하지만 수지도는 대단히 적다. 시리카를 함유하고 있지 않는다.
목재는 약간 무거운 편으로 기건비중 0.57-0.72, 생재는 60-80%의 물을 함유하고 있어 생재비중은 1.12정도로서 수면상 취급시 주의를 요한다.
수축은 중간정도로서 건조할 때에는 곡면판이 생기기 쉽다. 할열도 주의해야 한다.
가공은 비교적 용이하다. 기계적 성질은 Apitong과 유사하며 내구성은 접지에 사용하면 떨어지고 변재는 충해를 입기 쉽다.
인도네시아 말로 Kayu는 나무이고 bawang은 마늘이란 뜻인데 이나무의 씨를 깨뜨리면 마늘냄새가 난다.


Image_ViewImage_View


용도
상판용재, 일반옥내 건축용재, 가구용재, 캐비넷, 최근 영창악기에서 피아노의 넓은 다리(개구리다리라고도 함) 부분에 사용된 적이 있다.


참조 : 수입원목도감
저자 : (주)코마 김상혁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