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곳과 협력해 부산물 자원화

(사)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회장 신두식)는 지난 7일 부여국유림관리소에서 부여국유림관리소와 SY에너지㈜의 관계자들과 모여 ‘임목 부산물 자원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목 부산물 자원화 시범사업’은 숲 가꾸기, 벌채 등 산림사업 시 수집 비용 부담으로 산림 내 버려지는 지조(나무 원줄기에 붙은 작은 줄기), 후동목(나무 원줄기 목재를 이용하고 남은 자투리 목재) 등 임목 부산물을 수집, 파쇄해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시범 공급하는 사업이다.
본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상호 협력해 수집 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그동안 임지에 버려지던 임목 부산물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의 예상되는 효과로 부여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 및 화석연료 대체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발전사업자에게는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여국유림관리소의 관계자는 긍정적인 기대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여국유림관리소는 전문 임업기계장비를 이용해 전목집재(임지에서 벌목만 실행한 상태)한 후 원목과 임목 부산물을 생산하고,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와 SY에너지㈜는 생산된 임목 부산물을 수집 및 파쇄한 후 SY에너지㈜에 발전용으로 공급한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한 임목 부산물의 생산·수집·파쇄·공급·활용 등 모든 과정은 3개 기관이 협력해 조사·분석 후 사업 여건 및 비용 등 문제점을 도출해 향후 정책 방향 결정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최근 ‘미이용 산림바이오에너지 산업화 심포지엄’을 산림비전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협회는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신재생에너지원의 균형 발전을 위해 미이용 산림바이오에너지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여기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국내산 바이오매스의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선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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