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다양한 질환이 발병되면 체내에서는 위험 시그널을 뚜렷하게 보내곤 한다. 그 중 뇌는 우리 몸의 기관을 전체적으로 다스리기 때문에 뇌에 문제가 생기면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드러날 수 있다. 뇌 질환 가운데, 예전부터 중풍이라고도 잘 알려진 뇌졸중은 응급으로 치료를 요하는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해마다 10만 여명이 넘는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졸중을 겨울에만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에도 뇌졸중 증상이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위험 신호를 미리 아는 것은 물론, 예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에 뇌졸중에 대해 제대로 살펴보자.

소리없는 불청객, ‘뇌경색 및 뇌출혈’ 헷갈린다면?

사망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 뇌졸중은 크게 혈전이 혈관을 막아 혈액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출혈'로 분류된다. 그 중 뇌경색은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를 차지한다. 뇌졸중의 주원인은 바로 '동맥경화'다. 동맥경화란 혈관 질환 중 하나로 고혈압, 당뇨 등에 의해 혈관 내벽에서의 침전물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뇌졸중은 부정맥으로 인해 심장 기능 이상으로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혈전이 발생하면서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뇌졸중은 증상이 발생하고 난 후 부터 180분이 골든 타임으로 이 안에 빠른 응급처지와 치료, 수술이 이뤄지면 예후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상 생활에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뇌졸중 전조증상 '두통이 대표적'

대표적인 뇌졸중 초기증상은 바로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의 두통부터 시작된다. 이 같은 증상은 탄력을 잃은 혈관으로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잠시 동안 머리 속에 혈액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난다. 또 다른 뇌졸중 초기증상으로는 발음장애, 언어장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장애, 갑자기 걷기 힘들고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눈이 침침해진 경우에는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위의 증상은 하루 안에 회복되기도 하지만, 이후 뇌졸중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증상이 많이 나아졌다고 해서 이를 그냥 방치하기 보다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만약, 이를 방치해 뇌졸중이 점차 진행되면 이에 따라 전조증상보다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몸 한 쪽에서 심한 마비 증상이 나타나 감각 이상이 발생하고,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 구토까지 호소할 수 있다. 한편, 뇌는 부분마다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손상된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뇌졸중 예방법, '하루 30분 이상 운동'

뇌졸중은 재발 위험이 있어 완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생활습관 조절과 초기증상 인지로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대표적 혈관 질환인 뇌졸중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막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고령자와 당뇨·고혈압 환자,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인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뇌졸중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 약을 꾸준히 복용해 혈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환자들도 저염·저당·저지방 음식으로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고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건강검진을 규칙적으로 받아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기초가 된다. 한편, 뇌졸중 발생 시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으로 대처한다며, 치료가 가능한 골든 타임을 넘기게 되면 향후 큰 후유증이 따를 수 있어 뇌졸중 초기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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