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 지나고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보낸다’라는 뜻의 송구영신행사를 위해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지역 중에서도 인천 강화도는 평소 서울과 경기 지역 거주민들의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사랑 받고 있는 곳으로,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송구영신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은 지역이다. 올해도 2019 연말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과 방문하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 다양한 SNS나 매스컴에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하루를 멀다 하고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 인천 연안부두 맛집들인데, 그중에서 가장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 ‘충청도 7호 횟집’이다.

충청도 7호 횟집은 상호보다 ‘인천 연안부두 60첩 반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60첩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짓수의 반찬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가장 혜자스러운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KBS생생정보통’이나, ‘MBC 생방송 오늘저녁’, ‘인생역전의 명수’ 등 이미 이름난 방송사 여러곳에서 전파를 탄 적이 있기 때문에, 그 이름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충청도 7호 횟집에서는 메인 메뉴인 매운탕을 포함해서 60첩 반상이 기본으로 깔리는데, 여기서 60첩에 해당되는 것들은 랍스터나, 새우튀김, 뚝배기 불고기, 무지개 해물덮밥 등, 시중에서 비싼 가격을 받고 판매되는 음식들이다. 구태여 설명이 필요 없겠지만, 랍스터는 시중에서 절대 적은 돈을 주고 먹을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또한 새우튀김이나 무지개 해물덮밥 또한 워낙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주변 다른 연안부두 횟집을 가보더라도 절대 구경하지 못하는 것들이다. 이처럼 이른바 ‘막퍼주는 서비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수산물을 값싼 원가로 들여올 수 있기 때문이고 가게에서도 영업 마진을 놓치더라도, 최고의 밥상을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이 앞서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전복, 산낙지, 해삼 등의 선호도가 높은 수산물들이 스끼로 나오는데, 매운탕을 주문했을 때는 한 접시 씩만 상에 올라오지만, 스페셜 회로 주문 했을 때에는 해산물 스끼다시가 두 접시씩 올라온다. 뚝배기 불고기나 전복, 해삼 만큼이나 인기 있는 스끼다시는 간장게장과 연잎밥 이다. 간장게장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듯, 호불호 없이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이고, 소수의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연잎밥은, 연잎은 상큼한 맛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척이나 반가워 하는 메뉴 중의 하나이다.

이처럼 “싼게 비지떡”이 아닌, 품질 좋고, 풍성한 밥상으로 지금은 인천 연안부두 맛집을 넘어서, ‘인천 연안부두 가볼만한 곳’으로 불리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넉넉한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60첩 반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주변에 유사한 식당들도 많으니 반드시 상호와 주소를 확인하고 방문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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