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한국목재신문 편집국]

수십 년 간, 공학 패널 생산에 사용하는 재료의 기본 공급원은 다양한 형태의 목재 폐기물이었지만, 요즘은 옥수숫대, 쌀 폐기물 같은 농산폐기물을 이용한 패널을 생산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식물에 투자한다.

콘보드(CornBoard)는 옥수수를 수확한 후 밭에 남은 옥수숫대 같은 잔여물로 제조한 환경친화적인 목재를 대체하는 공학 패널이다. 콘보드 제조(CornBoard Manufacturing)사는 최근 아이오와주 북서쪽에 1,500만 달러, 4,600㎡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서 콘보드 패널을 제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콘보드제조사의 콘보드(Cornboard). <출처: 콘보드제조사>
콘보드제조사의 콘보드로 제작된 파렛트. <출처: 콘보드제조사>

콘보드 제조사는 처음에는 펠릿을 만들 예정이었지만 스케이트보드, 서프보드, 야외용 가구를 타킷 생산품목으로 정했다.

“매일 최소 800만 그루의 나무가 벌채되고 있다,”고 콘보드 제조사의 창립자이자 CEO인 레인 세거스트롬(Lane Segerstrom)이 설명했다. “옥수수 수확 후 남는 엄청난 양의 옥수숫대를 공급원으로 활용하면, 보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산림을 벌채할 필요가 줄어 매년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칼플랜트사의 볏짚 MDF. <출처: 칼플랜트 제조사>

캘리포니아에서 유사한 벤처기업이 온라인상에 막 등장했으며, 이 기업은 옥수수 폐기물 대신 볏짚을 이용한다. 칼플랜트(CalPlant)사는 폼알데하이드를 첨가하지 않고 볏짚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MDF 제품 유레카(Eureka)를 출시했다.

“칼플랜트(CalPlant)사의 가족 같은 직원들의 수십 년의 노력 끝에 유레카 (Eureka) 제품을 출시하는 오늘이 왔다”고 칼플랜트사의 창립자이며 CEO인 제리 울랜드(Jerry Uhland)가 말했다. 가공성, 도장성, 강도 면에서 기존의 목재 MDF 기능과 유사하게 재료를 공학적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생산 공장을 최대 가동시, 28만 톤 이상의 볏짚을 사용해 매년 1,500만㎡(3/4” 기준) 이상의 MDF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에 필요한 모든 섬유는 공장 반경 40km 내에서 조달하며, 잠재적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필요한 MDF의 30%를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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