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풍수의 기본사상은 인간의 운은 주변 환경에 좌우되므로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물체는 항상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는 논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살기 좋은 곳에서 살면 기분이 좋아지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반대로 기운이 사그라지는 곳에서는 사기가 떨어지고 행동력도 저하된다는 것이다.

풍수는 “기의 힘을 이용하여 삶의 행복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환경학”으로 정의내릴 수 있다.

풍수에서 말하는 환경은 의식주에 관련된 보이는 것과 이에 연관된 심층적인 보이지 않는 것들을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옛 사람들의 풍수는 그 당시의 경험에 의한 통계와 과학, 심리학, 미학 등까지 포함된 오늘날의 환경학으로 오늘날의 지식으로 재구성하여 음미해 볼만 한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운기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은 주거 환경이다. 왜냐하면 현대인은 하루 중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과 당신 가족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 당신이 쉬면서 기운을 얻는 기반이 바로 당신의 집이며 그리고 낮에 활동하는 무대가 사무실이기 때문이다. 풍수에서는 좋은 기운을 왕기, 나쁜 기운을 살기라고 한다.

리노이에 유치쿠가 쓴 인테리어풍수에서 행복을 부르는 풍수 8가지를 소개하면 ①인테리어색상은 좌산을 중심으로 결정한다. ②청소는 게을리 하지 않는다. ③필요 없는 것은 과감히 처분한다. ④현관과 침실을 중점적으로 깨끗이 한다. ⑤어두우면 운기가 저하되므로 조명은 밝게 한다. ⑥꽃과 식물은 운기 상승의 구세주이다. ⑦천연소재를 늘리면 왕기도 상승한다. ⑧향과 음악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는 운기상승의 아이템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어두움보다 밝음, 어지러운 것보다 깨끗함이 건강을 위하여 당연히 좋을 것이나 프라스틱이나 합성수지는 나쁜 운기를 갖고 있어 절대 금물로 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인테리어잡화나 가구는 천연소재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보면 풍수가 우리 목재업계를 대폭 지원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의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살기의 결과이다. 인간에게 의복이 제2의 피부라면 집은 제3의 피부이다.

옛날 사람들의 집은 자연 소재였다. 그러나 과학이 발달하면서 건물은 내구성 위주의 재료로 발전하였다.

콘크리트, 석고보드, 프라스틱, 알미늄, 철근, 그리고 내장재로서 각종 합성화학제품, 벽지, 페인트 등으로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줄지 모르나 환경과 건강을 위해서는 재고를 해야 할 재료가 많다.

한국은 유일하게 자급자족하는 것이 콘크리트의 원료인 석회석이다. 따라서 일년에 짖는 목조주택은 겨우 3천채 정도에 불과하고 거의 모든 건물이 시멘트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데 콘크리트건물에서 살면 9년 먼저 죽는다고 책자가 나왔다. 

콘크리트건물에서 밀폐될 경우 라돈방사능이 큰 문제가 된다. 공기청정기의 과신은 금물이다.

이제 목재업계에게 기회는 왔다.

우리나라도 다중이용시설등의실내공기질관리법(법률 제06911호)이 2004년 5월부터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목재관련분야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네가지로 요약해본다.

첫째 목재의 장점과 수종에 대하여 더 많이 알려야한다.

둘째 목질재료나 목질복합재료제조에서 사용하는 접착제가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야 한다. 

셋째로  무엇보다 콘크리트건물에서 사는 대다수의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콘크리트건물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공기질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인테리어제품을 우리 목재관련업체가 생산하여야 한다.

넷째로 공기질관리에 대한 정책 대안과 구체적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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