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건축자재 인증과 관련 우리 목재업계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25일 한국목재실내환경협의회 회장인 이화형 충남대 교수 등 학계와 한국종합목재 최병길 사장 등 업계가 한데 모여 인증제와 관련 긴밀히 협의했다. 또 산림과학원 전문 박사들도 함께 진행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통합된 의견은 한국공기청정협회와 함께 우리 목재업계도 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재만큼은 비전문가인 환경론자에게 맡기지 말고 우리 목재전문가가 맡아 처리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공증성이 강화되고 경쟁력 향상은 물론 국민에게 좋은 목재를 서비스하는 것이다.

인증기관은 산림과학원으로 이견이 없다. 특히 공신력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저렴하게 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일치됐다.

그러나 산림청의 태만으로 아직 시행의 여건 조성은커녕 2007년부터 시행할 수도 있다는 기관관계자의 설명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한마디로 무책임한 말이다.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이미 뿌리를 내린 상태에서 우리 산림과학원이 자리잡기란 어렵다.

현재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하는 인증은 공신력도 없고 과정도 엉터리라는 설명을 실무관계자에게 함께 들었다.

이제 답은 하나다.

협의회를 구성했으니 회장을 비롯 회원사는 산림과학원이 내년 초부터 인증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힘써주고 산림청과 산림과학원은 충분한 예산을 마련 시험설비를 갖춰줘야 한다.

이 회장과 산림과학원 관계자의 분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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