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조감도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조감도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대선 직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개발계획 가시화로 새롭게 달라질 지역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해외의 유명 지역을 본 따 ‘제2의 OOO’으로 개발되는 곳들이 있거나 생활편의시설, 관광시설 등의 확충으로 주거 여건이 좋아지는 곳들도 많다.

이들 지역은 과거의 모습은 잊고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성장해 지역의 가치, 단지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GTX와 같이 집값을 큰 폭으로 올리는 기폭제의 역할도 할 수 있는 만큼 내 집 마련과 투자를 동시에 염두에 둔 이들이라면, 이들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제2의 미나토미라이21로 새로운 미항(美港)을 꿈꾸는 ‘인천항’

세계적인 해양 레저, 위락중심지인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과 같은 모습을 훗날 인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마스터플랜에 의거 인천항 내항 1ㆍ8부두 항만 재개발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 일원은 5대 특화지구(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로 재탄생 된다. 또 인근에서 복합쇼핑몰과 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콘도, 마리나 등을 조성하는 골든하버 조성 사업과 친환경ㆍ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인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사업도 각각 추진 중이다. 이에 인천항 일원은 머지 않아 새로운 미항(美港)이자 친수ㆍ복합 도심으로 태어날 예정이다.

이 일원에서는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5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시 중구 항동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4Bay 판상형 구조가 도입된다. 최고층 39층 높이로 설계되며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병원과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ㆍ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 제물포연안부두선 등 구축 사업을 통해 교통 여건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 한국판 첼시마켓의 등장으로 기대감 높아질 ‘영등포구’

미국 뉴욕 맨해튼의 첼시마켓 같은 ‘헤리티지 쇼핑몰’의 모습도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영등포공장은 첼시마켓 같은 ‘헤리티지 쇼핑몰’로 개발될 예정이다. 첼시마켓은 과자 제조 공장을 식료품점, 레스토랑, 카페, 정보기술(IT) 및 미디어 계열의 기업이 들어선 쇼핑몰로 1997년 개조한 뉴욕의 랜드마크 시설이다. 영등포구 일원은 이를 통해 새롭게 재탄생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일원에서는 대우건설과 두산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이들은 올해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영등포1-13구역 재개발을 통해 신규 분양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전용면적 40~84㎡, 총 659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으로 초ㆍ중ㆍ고등학교와 백화점 및 대형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 삼성동 GBC, 잠실 MICE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서초구’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던 강남 노른자위 땅 서초구 서초동의 롯데칠성 물류창고 부지 일대 개발에 속도가 붙으며 이 일대의 변화가 시작될 전망이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이 서울시 도시ㆍ건축 공동위원회에서 가결되면서다. 서초역~교대역~강남역에 이르는 일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국제 업무ㆍ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에 삼성동 GBC, 잠실 MICE 등을 잇는 중추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 서초구 일원에서는 삼성물산이 상반기, ‘래미안 원펜타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총 641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191㎡ 263세대다. 9호선 신반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 등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엔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공원도 위치해 있다.

■ 평화누리 잇는 새 DMZ 관광 거점 개발에 나선 ‘파주시’

미군 반환지인 경기도 파주시의 캠프 그리브스의 양여를 통한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 일원을 DMZ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캠프 그리브스와 도라산평화공원 등을 묶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전쟁과 평화, 그리고 공존을 생각하고 기억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이란 기대도 크다.

이 곳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총 1716세대 규모의 ‘파주 문산 공동주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문산읍 도심에 위치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파주 LCD일반산업단지와 파주 월롱첨단산업지가 위치해 있다. 수원문산고속도로 내포IC를 통해 인접한 고양시로의 이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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