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포항 환호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조성계획 출처: 부동산인포
포항 환호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조성계획 출처: 부동산인포

포항시 북구 환호동 두호동 일원에 위치한 환호공원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환호공원은 공원시설 28만67㎡, 비공원시설 16만7,867㎡, 녹지 87만9,208㎡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기존 약 55만여㎡에서 총 132만7,142㎡(약 40만평)으로 늘어난 규모며, 국제축구경기장 규격(약 7,000㎡)의 약 180배 이상, 여의도공원(약 23만㎡)의 약 5.7배에 달하는 크기다.

‘일월지원(日月地園)’이라는 컨셉으로 살아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천혜원’과 다양한 문화·체험·학습의 공간 ‘휴미원’, 소통과 만남의 장 ‘미담원 등 총 세가지 테마로 구성될 계획이며, 2025년 7월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이 한창이다.

공원시설은 ▲넓은 잔디광장과 피크닉 공간을 제공하는 소담화원 ▲놀이·운동·휴게·교육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커뮤니티마당 ▲다채로운 초화류가 배치돼 지역주민들의 힐링 공간이 될 열린조각마당 ▲배움과 체험이 가득한 화합의정원 등으로 다채롭게 조성될 계획이며, 비공원시설에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환호공원 인근에 사는 주민 A씨 인터뷰에 따르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산책과 소풍을 즐길 수 있고, 주말에도 멀리 나갈 필요 없어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환호공원 내 들어서는 단지는 이러한 장점을 더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변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이 환호공원 비공원시설에 들어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20개 동, 총 2,994가구(1블럭 1,590가구, 2블럭 1,404가구)로 대단지 구성이며,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한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민간공원을 추진하는 사업자가 부지의 70%는 공원조성공사를 실시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30%에 아파트 등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에서 정비하지 못한 곳을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고 새로운 인프라도 조성돼 지역 발전에 도움을 준다. 이에 전국적으로도 활발하게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는 대규모 공원 안에 조성되는 '리얼' 공세권, 숲세권 단지라 쾌적성이 다르고 주민들의 거주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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