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던 일부 지역들이 자체적인 발전계획을 추진하며 정주인구 증가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전국 관광 지출액은 11조4813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7992억) 대비 17.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조4374억원으로 지출액 1위를 보였으며, 경기도(2조7243억원)와 부산(8592억원)이 뒤를 이었다.

주요 관광지를 보유한 지역의 관광진단 지표도 개선세를 보인다. 관광진단 지표는 ▲방문자유입 ▲숙박방문자비율 ▲체류시간 ▲활동성 ▲소비성의 다섯 가지 주요 지표로 관광산업을 평가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전년동기 대비 방문자유입(+14.3%), 숙박방문자 비율(+8.7%), 체류시간(+19.9%), 활동성(+5.4%), 소비성(+28.9%) 모두 올랐다. 이에 대해 기장군 관광업계는 오시리아, 연화리 해녀촌 등 관광명소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도 유동인구가 몰렸다. 강화군도 방문자유입(+12.8%), 숙박방문자 비율(28.5%), 체류시간(+12.5%), 활동성(+11.%), 소비성(+15.6) 등 전반적인 상승을 보였다.

경상북도 경주시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방문자유입(+17.9%), 숙박방문자비율(+21.9%), 체류시간(+14.1%), 활동성(+43.0%), 소비성(+29.8%) 올랐다. 경주는 자타공인 우리나라 대표 문화 관광지역으로 손가락에 꼽힌다.

이들의 공통점으로는 자체적인 발전계획을 수립 혹은 추진 중인 관광산업 중심지인 것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동인구에 정주인구까지 더해져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올해 초 ‘2040 장기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최종 완료했다. 기장군의 미래상 제시를 위한 종합계획으로 총사업비 약 2조를 투입해 생활의 질이 보장되는 포용도시를 포함한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과제를 추진한다.

강화군도 지난 4월 ‘2035 강화군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방안 등 5개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의논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6월 경주비전 2040 장기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 나눔의 장을 마련해 문화관광도시로써 새로운 부흥과 도약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에 해당 지역의 다방면 발전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이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우세하다. 특히 기존의 관광산업과 정주성의 융합이 가시화됨에 따라 많은 인구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상업시설 등이 주목된다.

기장군에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단지 내 상가 ‘오시엘라’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중대형 상가 12호실 규모로 해안가에 자리한 4.5m의 광폭 테라스 설계로 바다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연화리 해녀촌과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라인에 있어 유동인구 흡수가 가능하다.

강화군에서는 ‘인천 강화 서희스타힐스’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4개 동 34호실 규모로 강화군 초입부에 위치해 관광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상가 앞 중앙로를 이용한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고 인근 공원과 하천변의 나들이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경주시에서 ‘경주자이르네’ 단지 내 상가도 이달 분양 예정됐다. 총 19실 규모로 모든 호실이 전면부에 배치되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동해선 서경주역과 인접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 수요 흡수가 가능하며 상가 앞에 용담로가 있어 차량 접근성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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