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센트럴자이 조경 전경

[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단지의 쾌적성 및 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 조경은 바쁜 현대인들이 멀리 가지 않고, 단지 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힐링을 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의 위상을 높이거나 시세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조경 특화 단지들은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는 물론이고 단지의 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준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따르면 충북 청주시 비하동의 ‘서청주파크자이’ 전용 84㎡ 경우 5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2배 가량의 가격이 뛰었다. 1500여 세대에 달하는 대단지에 자이 브랜드 및 명품 조경을 바탕으로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서청주 파크자이의 경우 명품조경을 자랑하는 아파트로 손꼽히고 있다. 단지 내에 축구장 3배 크기의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실질적인 조경률이 약 67.1%에 달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석가산, 워터포레스트 갤러리, 생태연못, 힐링가든, 티하우스 등 다양한 수경 및 휴게시설이 곳곳에 조성됐으며, 다양한 나무, 꽃 등이 식재돼 사시사철 바뀌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등 도심 속에서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조경으로 입주민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좌)서청주파크자이 / (우) 가경자이 조경 전경

이러한 조경에 대한 니즈는 연구 보고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2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9가지 특화 유형 중 거주하고 싶은 주택을 2순위까지 선택하게 한 결과 응답자 중 31%가 ‘조경 특화 주택’을 꼽았다. ‘조경 특화 주택’은 지난 2019년 같은 조사에서 6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스마트(37%), 건강(32%)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의 조경은 건물과 달리 감가상각이 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나무 등이 우거져 더욱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며 “특히 최근 건설사들이 단지를 공원이나 리조트 못지않게 조성하기 위해 조경에 수십, 수백억원대의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보니, 조경 조망권이 로얄동을 가르는 대표적인 기준으로 떠오를 정도로 조경에 대한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도 조경 특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하반기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대에 분양 예정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에서는 도심의 향취를 담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풍경을 단지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음성군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조경 스케일이 남다르다. 우선 단지 중앙에는 약 1만 여㎡ 이상 규모 공간에 잔디가 깔린 ‘중앙광장’이 조성돼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리며 어린 자녀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거나 입주민들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며, 특히 중앙광장 중앙부에는 조형미가 있는 입구폰드와 숲길을 따라 흘러가는 수경시설 등을 도입해 고급 리조트형 테마정원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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