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트렌드가 수요자들의 인식 속에 완전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오션뷰’나 ‘영구 조망권’ 같이 희소성이 높은 경우는 더욱 인기다.

실제로 지난 4월 경북 포항시에서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에는 총 1만2,526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1순위 경쟁률 124.02대 1을 기록했다. 단지에서 탁트인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영일대해수욕장, 환호공원 등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점 등이 청약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세컨하우스로 각광받고 있는 생활숙박시설도 오션뷰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에는 많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분양한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최고 경쟁률 266.83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단지는 7월 말 현재 기준 전용 98㎡에 2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어 매물로 나와 있다. 다른 면적에서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다.

이처럼 앞으로도 ‘오션뷰’ 단지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우수한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원에 이달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다. 해당 단지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낙산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해수욕장을 포함한 동해 조망(일부 호실 제외)이 가능하다. 또한 동해 북부선 양양역(강릉~양양~제진)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운영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숙소로 지정된 이후 호평이 이어졌던 ‘세인트존스’가 담당하게 된다.

롯데건설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서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면적 63~259㎡ 총 696실 규모다. 인근에 '강동몽돌해변'이 펼쳐져 있으며, 지대가 높아 전 호실에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DL건설은 경남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4㎡, 총 1,047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사천읍 권역 내에서 보기 드문 바다 조망 입지에 29층 높이로 조성돼 오션뷰(일부세대)가 가능하다. 조망특화 단지 배치 설계를 통해 전세대 개방감을 극대화한 상품을 선보이며, e편한세상만의 혁신설계인 C2하우스도 적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전용면적 61~84㎡, 총 447실,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일부 호실에서 수영강 조망과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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