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윤홍지 기자]

지난달 14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민선8기 도정 방침’을 확정함에 따라 강원도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겠다고 언급한 부분은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광역·간선 도로망 구축과 땅길, 바닷길, 하늘길을 활발하게 연결해 수도권과의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키고, 궁극적으로 수도권과 동등한 경제와 복지 수준을 갖춘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양양고속도로, 강릉KTX 등의 개통으로 강원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강원도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집값 급등으로 인한 이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세컨하우스 니즈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한국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강원도에서 분양한 단지는 18곳 중 13곳에서 1순위 마감됐다. 1순위 마감률 72.2%로 전국 평균 62.7%에 비해 9.5%P 높고 지방 시도(지방광역시, 특별자치치시 제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앞으로 강원도를 향하는 도로망과 철도가 개통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의 발길이 강원도를 향할 전망이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교통 개발호재들을 갖춘 곳에 분양하는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원에 공급하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동해 북부선 양양역(강릉~양양~제진)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은 동해중부선과 동해남부선과 연결돼 향후 부산과 울산, 포항 등 경상도 주요 지역에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당 단지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낙산해수욕장을 포함한 동해 조망(일부 호실 제외)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강원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에서 9월 6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다. 단지는 KTX원주역과 중앙고속도로 등을 이용 가능하고 2025년도 개통 예정인 관설 하이패스IC가 인접해 있다.

두산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원주’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4개 동, 전용면적 29~84㎡, 총 1,167가구 규모로 이중 952가구 일반분양 물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여주와 원주를 잇는 해당 철도가 개통되면 원주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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