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란티 1㎥당 3달러 올라 물량확보 비상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해온 원목 수출금지를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양재의 수급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실제로 3월 기준 남양재 원목의 산지가격은 메란티 소경재가 1㎥당 87달러를 호가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90달러에도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경재의 경우는 12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월대비 소경재는 4달러, 대경재는 2달러 가량 인상된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 연장은 그동안 불법벌채를 근절키 위한 벌채금지가 아직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불법벌채에 대한 법률도 강화돼 산림보전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되는 법률 내용은 ▲불법벌채자와 거래관련자 처벌 ▲임업부에서 발급하는 HPH(산림벌채권)의 벌채지역을 별도의 기관이 조사평가 후 2003년부터 평가서 제출 ▲업자의 원목 생산량과 소비량 일치시키고 소규모 제재업자의 원목조달처 조사 ▲빈곤문제 개선으로 원목 매매 근절 ▲산림인증제도 지원 등이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6개월간 잠정적으로 수출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국내 산림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 수출금지는 무기한 연장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유현희 기자 hyunhee@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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