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얼마전 유럽ㆍ독일 목공기계 전시회를 참관한 적이 있었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이 전시회는 목공기계 전시회로서 가장 큰 전시회다.

또한 참가 기업들도 자신들의 최고의 기술과 기계들을 선보이고, 앞으로의 목공기계들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는 그런 자리이기도 하다.

큰 전시장을 메우고 있는 대부분의 많은 기계들은 첨단화 돼 수치제어장치를 탑재하고, 반복적인 작업이 손쉽게 작업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돼있고, 라인작업 또는 개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전시되고 있었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전용기계에서 여러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다품종 소량 생산 체재 기계들도 계속 개발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공장이나 반도체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로봇들도 전시장 한곳에서 앞으로 목재 생산 공장, 가구 제조 공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향을 모델화해 전시되고 있었다.

이중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목재 폐자재 재활용 기계들이었으며, 그중에서도 페렛기계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목재 가공 후 나오는 목재 톱밥이나 폐목재를 칩화해, 압축기로 눌러서 작고 단단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페렛은 화목으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 페렛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화목난로들도 같이 선보이고 있었다.  판매되는 페렛에는 클린에너지라고 크게 표시말도 붙어있었다. 가정 내에 두고 불을 지피는 난로들과 외부나 지하에 두고 난방을 하는 보일러시스템도 있었다.

그런데 화목난로, 보일러임에도 디자인이나 기능들은 첨단이었다. 수려한 외모는 화목보일러라고 믿기 어려운 상태였다
유럽의 최고 선진국인 독일은 친환경 제품 및 친환경에너지를 추구하고 있으며 화목보일러(난로)는 그야말로 천혜의 친환경에너지인 셈이다.

독일은 현재 환경의 문제로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줄여나가면서 풍력발전소, 태양열발전소등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개발중에 있다. 목재의 칩으로 만든 펠랫을 원료로 하는 화목보일러(난로)는 목재 펠렛의 저장소로부터 화목보일러로 자동이송장치를 이용해 움직이며, 작동시키는 시스템도 자동화돼 있었다.

화목보일러는 열효율과 기능성이 첨단화돼고, 외관의 모양도 수려하게 변했다. 원목 화목에서 폐목재 칩을 이용한 목재페럿으로 바뀌었다 할지라도 인류의 시작부터 사용돼온 친환경에너지 목재는 변함이 없다.

국내에서는 목조주택 전원주택이 늘어나면서 목재난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의 주에너지원으로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

현재 주택의 난방설비로 전기보일러나 기름보일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화목 또한 쉽게 구할 수 없음으로 설치는 하지만 크게 활용되고 있지는 않다.

국내에서 톱밥 등은 재활용 내용도 퇴비생산을 위해서 축사의 깔개 정도로 사용되고 있는 수준이다.

국내에서도 친환경제품 및 친환경 에너지인 목재를 보다 더 잘 활용하기 위해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목재는 친환경에너지, 클린에너지다. 목재의 가치를 보다 높게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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