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국산 바닥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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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산 바닥재가 뜬다
  • 이춘선
  • 승인 2005.05.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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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프랑스 반덤핑, 상계관세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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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중국과 프랑스산 바닥재를 대상으로 반덤핑 및 상계관세의 부과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건축경기 상승으로 인한 주택 리노베이션 열풍과 함께 한국산 바닥재의 對캐나다 수출확대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관세청 (CBSA)은 지난해 10월 개시한 수입 바닥재에 대한 반덤핑 및 정부보조 의혹 조사에 대한 최종판결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번 최종판정에는 중국산 바닥재에 대한 26.6%의 반덤핑관세와 2.01%의 상계관세 및 프랑스산 바닥재에 대한 7.5%의 반덤핑관세 부과조치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6월 중순으로 예정된 캐나다 국제무역재판소 (CITT)의 최종판결 이전까지 동 품목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덤핑과 정부보조 혐의를 받은 국가는 중국과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폴란드의 6개국이다. 중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폴란드는 지난 2월 예비판정에서 반덤핑관세 판결을 받았으나 이번 최종판정에서 제외됐다.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 부과대상이 되는 품목은 HS 코드 4411.19.90.90으로 분류되는 여러 겹의 얇은 섬유판으로 이루어진 바닥재(목재 또는 목질섬유로 된 것 - 밀도 1g/cm3 이상)이며 주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내부장식을 위한 바닥재로 사용된다.

그 동안 캐나다의 바닥재 수입시장에서 중국과 프랑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6.9%, 3.1% (2004년 기준)로 국내시장에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이번 수입규제 판결로 인해 향후 수입판도는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對캐나다 10대 바닥재 수출국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전체 수출국 중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의 수출 역시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3월 현재 한국은 對캐나다 바닥재 수출시장에서 1% 미만의 낮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수입규제조치로 인해 최고 28.6%까지 가격이 상승해 가격경쟁력을 잃게 되는 중국과 프랑스의 수출이 대거 타격을 받게 될 것이 확실시, 향후 우리나라의 수출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對캐나다 바닥재 수출은 2002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지난 10월 캐나다 정부가 반덤핑과 정부보조 의혹에 관련된 수사를 착수해 2005년 2월 중국을 포함한 6개 국가에 임시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2005년 1~3월 한국의 바닥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151.8%나 증가해 3만6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4년 총 수출액의 62%에 해당되는 주목할만한 금액이다. 이러한 수출 증가추세는 같은 시기 캐나다의 총 바닥재 수입증가율이 14.4%에 불과한 것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수입규제 조치의 반사이익으로 한국산 바닥재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번 수입규제 조치와 더불어 주택 리노베이션 시장의 호황이라는 시기적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며 캐나다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바닥재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국내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진출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된다.

2003년부터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국내 건축시장의 활기는 당분간 지속됨에 따라 신규주택용 건축자재 및 기존의 노후한 주택보수를 위한 홈하드웨어 수요가 크게 늘어 홈하드웨어 제품의 일종인 바닥재에 대한 수입수요 역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레노베이션 시장의 규모는 24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캐나다의 대형은행인 CIBC 가 지난 3월 발표했다. 한 주택 리노베이션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내 주택 소유자 중 절반 가량이 주택의 개.보수 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레노베이션 시장의 활기를 증명하듯 바닥재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홈하드웨어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캐나다 최대의 홈하드웨어 유통체인인 Rona의 2005년 1분기 수익은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27%라는 주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 캐나다 홈하드웨어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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