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실내공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체에 해로운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포름알데히드(HCHO)이다.

실내공기질관리법이 발효되기 이전부터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에 의한 총량규제는 적정하지 않다고 환경부에 많은 건의를 했으나 환경부의 공기청정협회는 단체표준에 의한 친환경건축자재인증에 TVOC를 측정항목으로 결정했다.

계속되는 각계의 이의제기에 따라 환경부의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이를 수용해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측정항목을 당초의 TVOC에서 벤젠, 톨루엔 등 6종의 개별물질로 변경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TVOC 농도에서 천연자재에서 발생하는 무해성분은 정량에서 제외하도록  실내공기질공정시험방법에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청정협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TVOC에 의한 방법을 현재에도 계속 강행하고 있다.

전번 칼럼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TVOC는 인체에 유익한 것, 인체에 해로운 것 그리고 아직 유해성이 밝혀지지 않는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 우리보다 능력이 떨어지거나 자국국민의 건강을 한국보다 덜 생각해서  TVOC로 법적 규제를 못한다고 설마 우리 환경부가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현재 TVOC의 제공 원인 물질로는 크게 두가지 소스가 있다.

첫째로 접착제와 도료물질이다. 실내공기질에 미치는 이들의 영향이 매우 크므로 최근에 무해원료를 사용하거나 인체친화적 제조방법을 통해 TVOC 문제를 극복하고 있다.

둘째로 목재로부터 나오는 천연휘발성유기화합물이다. 이 물질은 피톤치드 물질로 분류돼 인체건강에 좋은 것으로 이미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모회사의 현장 연구를 예로 들어보자.

유리에 접착제나 도료 또는 개발한 오버레이재료를 처리하고 TVOC를 측정하면 완벽하게 우수한 친환경자재로 평가되는 수치를 나타내나 목재를 기재로 처리하면 불합격이다.

인체에 유익한 목재의 천연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잡기 위한 기술과 돈과 인원을 총력을 다해 투여하고 있는 일이 지금 우리 목재회사의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난국을 헤쳐 나가는 해결방법을 생각해 보자. 첫째로 고로쇠나무 같이 TVOC가 가장 적게 방출되는 수종을 선택해 사용하는 지극히 소극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이 방법은 환경부 공기청정협회의 입맛에 정말 딱 맞는 방법이다.

둘째로 환경부의 이중적인 자세와 공기청청협회의 무모한 TVOC시행에 대해 과감히 맞서 실력대결을 하는 방법이다. 목재와 관련이 있는 학생, 교수, 연구자, 기업가 등 산학관이 모두 일치단결해 실력행사를 통해 인체에 해로운 VOC의 개별 측정에 의한 선진국방법으로 공기청정협회가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방법대로 벤젠, 톨루엔 등 6종의 개별물질로 변경해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방법이다.

과연 우리는 목재를 내장재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가?

hhlee@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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