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특정한 가능성을 발산한다. 모험과 새로운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서 “다음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물리적으로 표현한 장소이다. 이러한 느낌을 잘 보여주는 디자인으로 지어진 공항이 많이 있지만 스위스 취리히 공항의 새 터미널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비야케 잉겔스 그룹(BIG)이 HOK의 항공 설계자와 협력하여 설계한 새로운 Dock A는 여행자의 미래뿐만 아니라 모든 항공 허브 설계의 미래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

독일어로 ‘공간 프레임’으로 번역되는 라움파흐베르크(Raumfachwerk)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Dock A는 거의 전체가 목재로 만들어졌으며 동종 최대 규모다. 대형 V자형 목재 기둥은 설계를 위한 주요 하중지지 시스템 역할을 하며, 이는 주로 이 지역의 고산 풍경과 스위스 건축의 전통적인 뾰족한 목재지붕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시각적으로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과 관련하여 목적이 있는 선택이기도 하다. 재생 가능한 지역 자원으로서 목재 사용은 과거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미래를 뚜렷하게 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프로젝트는 2단계 국제 경쟁 후에 선택되었는데 SOM, Foster+Partners 및 Grimshaw Architects의 출품작이 엔트리에서 시작됐다. 건축학 교수인 헤리 구거(Harry Gugger)는 “프로젝트의 중추는 하중을 견딜 뿐만 아니라 공간을 정의 및 조정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소와 시대에 맞는 독특한 정체성을 제공하는 구조로 형성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소 바젤에서 보도 자료를 통해서도 그렇게 말했다. 헤리 구거(Harry Gugger)는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심사위원단은 훌륭한 기반 시설 프로젝트를 위해 지속 가능한 목재 건축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승인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Dock A는 두 개의 주요 영역으로 나뉜다. 상점과 레스토랑으로 가득 찬 7층짜리 중앙 허브는 광활한 빛으로 가득찬 아트리움과 여행자가 대기 공간과 일치 하는 게이트를 찾을 수 있는 부두이다. 중앙 허브는 출발, 도착 및 환승하는 모든 승객이 계단,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를 만나고 통과하는 등 많은 움직임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BIG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비야케 잉겔스는 보도 자료에서 “공항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국제 지침과 안전 요구 사항이 변경됨에 따라 공항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호 연결된 요소, 패치 및 확장의 프랑켄스타인”라고 말했다. “취리히 공항의 새로운 메인 터미널을 위해 우리는 구조 설계, 공간 경험, 건축 마감 및 조직 원칙을 하나로 결합한 매스팀버 공간 프레임이라는 가능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으로 이 복잡한 문제에 답하려고 시도했습니다.” 목재 도크 A는 솅겐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을 환영하며 10년 후에 열릴 예정이다. /캐서린 맥러플린 작성(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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