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홈 리노베이션 업계 2위인 Lowe’s사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강화된 고객 서비스와 잘 꾸민 슈퍼스토어를 갖추고 이미 경쟁이 첨예화돼 있는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다.

Home Depot사에 이어 업계 2위인 Lowe’s사는 오는 2007년부터 토론토 지역에 6~10개의 메가 스토어 개장을 시작으로 캐나다 전역에 약 100개의 체인점을 개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Lowe’s사가 캐나다 시장 점유 2위인 캐나다 토종기업 Rona사와 인수합병 등의 방식을 취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 약 28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캐나다 홈 리노베이션 시장은 지난 수년간 퀘벡주에 본사를 둔 Rona사가 Lowe’s사와 유사한 여성고객 위주의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서 대형 미국계 경쟁업체인 Home Depot사와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Home Depot사도 최근 자사 체인점에 여성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홈 데코레이션 상품을 대폭 강화하는 등 경쟁이 첨예화되는 추세이다.

현재 캐나다에는 120개의 Home Depot 체인점과 66개의 Rona 체인점 등 총 200개의 초대형 홈 리노베이션 스토어가 경쟁하고 있는데 Lowe’s사가 시장진입을 계획하는 2007년경에는 이들 초대형 스토어수는 약 250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일부에서는 Lowe’s사의 이미 포화상태인 캐나다 시장 신규 진입을 꺼리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체인점별 캐나다 시장점유율은 Home Depot 14%, Rona 1
3%, Home Hardware 12.5%, Canadian Tire 12%, 기타 48.5% 등이다.

<벤쿠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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