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_View(주)쎄쩌베델프로덕트
http://www.setzer.co.kr

쎄쩌의 사이트는 수년 전 한 번 리뷰한 적이 있다.

당시에 지적했던 사항은 아키텍처의 개선이 주된 것으로 사이트가 비교적 방대한 편인 쎄쩌의 경우에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숙제였다. 아울러 사이트의 초기에 대부분 홍역을 겪는 이미지의 문제가 있었다.

인터페이스의 통일성도 지적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모든 것들이 대부분 해결되어 매우 멋진 사이트로 거듭난 쎄쩌의 웹사이트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그러나 사이트는 늘 개선할 사항이 있는 법. 쎄쩌의 전체적인 구성은 매우 세련되고 체계적으로 변모했지만 쎄쩌베델프로덕트(주)와 쎄쩌코리아건설이라는 두 회사의 사이트를 합쳐서 제공하는 것 때문에 다소 사이트가 방만해보인다.

메뉴 배열에 독창성을 발휘해보자

쎄쩌베델프로덕트(주)의 경우 회사소개부터 담당자정보에 이르기까지 각 메뉴의 구성은 무리없다. 지금까지 리뷰해온 수많은 회사들은 거의 예외없이 회사소개와 대표의 인사말, 연혁 그리고 제품소개와 담당자소개의 순서인 경우가 많았다.

쎄쩌는 국제적인 기업이므로 메뉴의 구조나 배열도 보다 국제적인 감각을 살려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제품소개가 가장 먼저 나오면 어떻겠는가?

대신 회사소개, 회사연혁 등은 화면 아래 쪽에 회사주소 등 회사정보 영역에 배열해주는 것이 더 구조적으로 안정감이 생긴다. 대신 메인영역은 제품정보와 시공샘플 등 상품에 초점을 맞추면 사용자에게 더 가깝게 더 강하게 다가서게 된다.

기능은 한 번에 하나씩 일관되게

제품소개 메뉴는 이미지의 품질도 높고 배열도 비교적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사용된 글꼴이나 글꼴의 크기도 무난하다. 제품상세정보의 일부를 보여주는 기능은 내용을 열어보기 전에 대강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어서 많은 사이트가 채택하는 방식이다.

한 가지 제안을 하자면 기사 내용 뿐만 아니라 썸네일 이미지에도 링크를 제공하는 것이 좋겠다.  ‘More’버튼이나 ‘제품보기’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이미지를 클릭하는 것이 더 직관적일 뿐만 아니라 편리하다.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기

쎄쩌의 사이트는 잘 만들어진 구조와 세련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관리상의 문제로 사이트의 완성도에 커다란 흠집을 내고 있다. 제품소개 메뉴의 각 메뉴별 제품설명 페이지 상단의 이미지들은 적어도 필자의 컴퓨터에서는 모조리 깨져보였다.

혹시나 해서 페이지 소스의 이미지 주소를 보니 아마도 제작 당시에 사용했던 것 같아 이 주소를 복사한 뒤 쎄쩌의 도메인으로 교체해 입력했더니 이미지가 제대로 떴다. 소스에서 몇자 고쳐주면 다 해결될 문제인데 제대로 체크하지 못한 듯하다.

사이트는 늘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기가 필요하다. 점 하나 때문에 에러가 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인터넷 세상이다. 자기 컴퓨터에서 잘 보인다고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도 같으리란 보장을 하기 어렵다. 경험 있는 개발자라면 옆 사무실이나 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확인하는 정도의 수고는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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