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봉엔코 경제특구(GSEZ)는 20피트 표준 컨테이너 17,000개를 수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700개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수출액은 1080억 프랑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며 주요 수출품은 NKOK, IKOLO 경제특구의 베니어판 등 가공목재이다. Ikolo 지역은 작년에 현지 베니어 가공 목재 산업의 발전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결과 제재소를 비롯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3월부터 베니어 수출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가봉은 일련의 조치를 통해 투자와 개발을 늘리기 위해 다른 국가와 지역을 연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A) 54차 회의에서 가봉 장관은 가봉이 목재 가공 공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두 개의 경제 특별 구역을 설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현재 제3경제특구는 가봉 남동부에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가봉과 57개국이 ‘람사르협약’을 체결한 뒤 맺은 약속에 따라 가봉은 앞으로 국내에 9곳의 습지를 조성해 환경을 보호하면서 산림의 잠재적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목재 산업에 대한 가봉의 투자 증가와 함께 올해 5월 가봉은 인도와 양자 무역 및 투자 조약을 체결하여 세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인 인도와의 경제 관계를 확장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약에 따라 인도의 가봉의 목재 산업 및 기타 산업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봉을 포함한 콩고 분지의 6개 CEMAC 국가는 2023년 1월 1일에 원목 수출 금지를 공식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가봉은 이미 2010년부터 원목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산림 세금 및 원목 수출로 인한 소득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 가봉은 지역 목재 가공 산업을 장려하고 고용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가봉에 투자할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일련의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오늘날 가봉의 삼림 벌채가 크게 감소했지만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되었고 더 많은 지역 고용 기회가 창출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현재 가봉의 NKOK 경제 구역에는 주로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에서 온 166개의 목재 가공 공장이 운영 중에 있다. 가봉은 콩고 분지 국가의 좋은 예로 평가되고 있다. 다른 5개국은 가봉의 성공사례를 참고하여 목재 가공 산업에서 세금 인센티브를 추가로 시행하고 목재 가공제품 수출을 위한 더 많은 무역 기회를 제공하여 환경보호와 자국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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