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양극화에도 실수요 위주의 알짜 단지들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자들에게 이러한 단지들은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특별공급 물량이 많은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인 신규분양 아파트의 특별공급 비중은 민영주택 50%, 국민주택 70%로 공급되고 있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기관추천 등 자격조건에 해당되는 수요자들을 분리해서 혜택을 주는 만큼 일반 청약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경우 특별공급 물량이 85%나 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특별공급 유형에 맞춰 청약에 나선다면 일반공급보다 당첨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특별공급 대상자들은 특별공급 외에 일반 청약까지 총 2번의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적 사업주체가 공급하고,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어 자금마련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충청남도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의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268가구 △생애최초 223가구 △기관추천 및 국가유공자 134가구 △다자녀가구 89가구 △노부모부양 45가구 등 759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85%에 달한다. 이에 신혼부부인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만 19세 이상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납입 횟수 6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된다.

단지는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탕정지구 내에 위치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3단지(‘22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올해 7월 8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3억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특히 발코니 확장 공사비가 약 281만원~441만원으로 인근에 분양한 신규 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확장 공사비를 포함해도 4억원 중반대(펜트 하우스 제외)에 분양 받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뿐만 아니라 발코니 확장 공사비도 저렴하게 책정돼 주변 기입주 단지와 신규 분양 단지들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라며 “여기에 특별공급 비중이 높은 만큼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10월 2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화)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일(화)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19일(월)~27일(화) 9일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이다. 주택전시관 운영시간 및 청약 방법의 자세한 내용은 e편한세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