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는 2050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한 미래 수요 및 목재 공급원 평가(The Global Forest Sector Outlook 2050: Assessing Future Timber Demand and Sources for a Sustainable Economy)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경재상황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2050년 전세계에서 제재목, 베니어판, 합판, 파티클보드, 펄프 및 기타 기초 가공목재의 소비는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원목 31억 입방미터가 소비되는 양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바이오경제를 배경으로 목재소 비량이 최소 8% 이상 성장할 것이며 그 중 많은 양의 목재와 인조 셀룰로오스 섬유가 재생 불가능한 물질을 더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목재가 재생과 재활용이 가능하며 기후 친화적이고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어 재생 불가능한 재료를 대체하는데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과 환경위기를 극복하는데 핵심적인 재료”라고 적시하고 있다. “ 유엔식량농업기구 임업부 부국장 Ewald Rametsteiner는 “임업 부문은 복원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고 더 큰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기타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예상되는 목재 제품 소비는 예상되는 세계 인구 증가율(25%)을 능가할 것이다. 목재 제품의 소비는 신흥국의 소득 증가로 인해 소비재(예: 종이, 포장, 의류 및 가구) 와 건축활동의 증가로 인해 목재 소비율의 증가가 전체 인구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다.

2. 목재소비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현존 산림의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산림 생산력을 증대시켜야 하며 목재생산력은 토지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려되어야 한다. 현재의 자연 재생산림의 생산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3,300만 ha의 새로운 산림이 조성되어야 한다.

3. 산업용 원목 생산을 유지 및 확장하는데 필요한 연간 투자는 2050년까지 미화 400억 달러로 추정되며 현대적이고 산업화된 생산설비를 구축하려면 연간 25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4. 2019년 세계 임업부문의 총 고용 인원은 3,330만명(공식 및 비공식)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 분야의 고용이 2050년까지 2019년의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미래의 고용인원은 현재 수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목재 산업의 미래 인력 요구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며 체계화된 교육을 통해 숙련된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

5. 재생 불가능한 재료를 대체하기 위해 목재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최대 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며 일자리의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 집중될 것이다.

6. 2050년까지의 목재 에너지 소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두 지역인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의 연료용 목재 사용 및 현대식 바이오매스의 사용을 통해 재생가능한 자원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7. 전 세계 연료용 목재의 소비는 2050년 까지 21억~27억 입방미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20년 19억 입방미터에 비해 11%~42%의 성장률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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