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리진 CICA미술관 대표가 4월 21일 2023 올해의 베스트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김리진 CICA미술관 대표가 4월 21일 2023 올해의 베스트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CICA(Czong Institute for Contemporary Art) 미술관(관장 김명숙)의 김리진 대표는 지난달 21일 열린 2023 올해의 베스트 인물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했다. CICA미술관은 뉴 미디어 아트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의 네트워크이자 실험적·미래지향적 창작 무대로 주목 받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CICA미술관은 김종호 조각가의 작업실을 미술관으로 재조성한 열린 미술프로젝트 공간이다. 이곳은 5000여명 아티스트들의 교류의 장이자 아동들에게 미술 교육을 재공하는 키즈랩, 실험적 아트 전시회 및 워크숍 장소로 활용되면서 뉴 미디어 아트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김리진 아트디렉터는 2017년부터 매년 뉴 미디어 아트 전문가 및 애호가들이 모이는 ‘CICA 뉴 미디어 아트 국제 콘퍼런스’(CICA NMAC)를 개최해 왔다. 김포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양지회, 서울대학교 등이 협업해온 CICA NMAC는 뉴욕 등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미국 미대 교수 등이 뉴 미디어 아트의 근황을 나누는 예술 행사이다.

여기에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온라인을 통해 해외 작가들이 참여했고 라이브 스트리밍, 가상현실(AR), 비디오 콘퍼런스, 소셜 미디어 등 새로운 기술 동향과 예술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과 교류가 이뤄졌다.

CICA미술관에서는 세계 현대미술의 동향을 비영어권의 시각으로 해석해 미술 비전공자들에게 알리는 온라인 기반 프린트 미디어 ‘시카 프레스’(CICA PRESS)를 출범시켰다.

김 대표는 CICA미술관의 NMAC와 전시회 등을 소개하고 뉴 미디어 아트 관련 아카이빙 작업 등을 해왔으며, CICA미술관을 뉴 미디어 아트 전시장으로 활용하면서 젊은 문화예술 창작자들을 후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 미대에서 조소를, 미술 펜실베니아 대학원에서 뉴 미디어와 조소를,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에서 Media, Art, and Text를 전공한 그는 2015년부터 카탈로그형 출판물 ‘뉴 미디어 아트 시리즈’를 출간했다.

김 대표는 “CICA미술관이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문화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잡길 꿈꾼다”며 “예술이 기업, 학계, 국민들의 삶에 가까이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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