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지 남이섬에서 ‘2023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NAMBOOK Festival)’가 개막했다.

세계적인 동화 작가 ’안데르센’의 탄생 200주년인 2005년에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이 책문화 종합예술축제는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다. 

이번 축제의 주빈국은 한국과의 수교 50주년인 핀란드로, 섬 곳곳을 핀란드와 같이 꾸며 마치 산타 마을을 방문하는 기분을 선사한다. 내면의 힘, 핀란드인의 정신을 나타내는 ‘SISU’를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헤이스쿨스클럽남이섬의 스페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5월 12일은 전 세계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하고 축하하는 2023 나미콩쿠르(NAMI Concours ∙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90개국에서 1,625개 작품이 응모한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에서는 전용 리버 크루즈를 탑승하고 남이섬에 도착하는 전 세계 그림책 분야의 전문가, 주한 외교공관,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그림책 작가 및 관계자들과 함께 교류의 장을 넓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남이섬 곳곳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는 핀란드 칸텔레 아티스트 ’아이노 루오타넨(Aino Ruotanen)‘과 한국 가야금 연주자 ’박선주‘의 콜라보 공연,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을 음악극과 퍼레이드로 만나보는 ’무민의 특별한 보물‘ 공연이 펼쳐지며 핀란드를 조명한다. 또한 수도기계화보병사단(맹호부대) 군악대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과 장병 가족,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무민’을 만날 수 있는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전 ‘무민 아일랜드’, 사단법인 방정환연구소와 함께 한 ‘방정환과 세계 어린이책 여행’ 전시도 이목을 끈다. 나미콩쿠르 갤러리에서는 ‘2023 나미콩쿠르‘ 수상작 전시를 처음 만날 수 있으며 모든 전시는 남이섬 입장 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핀란드 유아 교육 기관 헤이스쿨스클럽남이섬(HEI Schools Club Nami Island)에서는 '꼬마 곰 무르', '모두 소중해' 등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핀란드 그림책 작가와 함께 하는 ‘창의적 미술 워크숍’과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그림책 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핀란드 영상제와 아웃도어 미션 게임 ’똔뚜밀라와 사라진 숟가락의 수수께끼’, 등 핀란드 문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 플랫폼이자 관광 휴양지인 남이섬에서 진행되는 2023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는 21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문의는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홈페이지와 남이섬 홈페이지, 그리고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남이섬국제그림책일러스트레이션공모전에 관한 문의는 나미콩쿠르 홈페이지혹은 나미콩쿠르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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