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대러시아 제재조치로 러시아산 목재 수입이 금지된 이후 핀란드는 대체 에너지원을 찾는 과정에서 실행 가능한 연료 대안으로 이탈리아로부터 쓰레기를 수입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남부에서는 현재 150만 명이 배출한 폐기물을 소각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비축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이탈리아로부터 폐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과거 핀란드는 국내에서 제때 재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폐기물을 에스토니아와 스웨덴으로 수출했으나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어 핀란드 폐기물 수출은 60,000톤 감소한 반면 폐기물 수입은 40,000톤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핀란드는 자원 폐기에 대한 딜레마에 빠졌고 핀란드 정부는 현재 에너지 및 폐기물 관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자원의 재사용은 핀란드의 환경 목표의 핵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 분리 및 재활용을 촉진함으로써 핀란드는 수입 폐기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며 재생 에너지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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