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환경단체 로빈우드 직원들이 5월 22일 “숲을 태우지 말라 바이오매스 사기” 등의 피켓을 들고 에너지회사 로시츠에너지 버그바우AG(Lausitz Energie Bergbau AG)의 우드칩 공장 앞에서 목재 연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LEAG는 자체 연간 생산 능력이 265,000톤인 우드칩 공장 외에도 Oranienbaum 및 Löbau에 Propell GmbH와 Holzkontorund Pelletierwerk Schwedt GmbH의 우드칩 및 펠릿 제조 공장을 인수했다. 이로써 LEAG사는 최대 100만 톤의 원목에서 연간 50만 톤의 우드칩을 생산하게 된다. 이 생산량으로 소비되는 목재는 브란덴부르크 숲의 1년 목재 총 수확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이 회사는 비스마르 펠릿 등을 인수하여 독일에서 가장 큰 우드칩 제조업체 중 하나로 성장 했다.

Leag사는 2월 보도 자료에서 “저이산화탄소 및 기후 중립 연료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전에 지배적이었던 갈탄 제품의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 분야를 확장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함과 동시에 Leag사는 Wismar의 공장에서 제품의 환경 추적 인증과 PEFC 인증을 획득했다고 선전했다. PEFC는 통제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를 의미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산림 인증 시스템 중 하나이다.

그러나, ROBIN WOOD는 산림 제품을 태우는 것이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전환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그 구성원들은 Leag 그룹에 속한 공장에서 원래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만들기에 적합한 원목을 가공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ROBIN WOOD의 Jana Ballenthien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드칩과 펠릿 생산을 위해 온전하고 건강한 원목을 대량 사용하며 산림 제품을 최종적으로 태우는 것은 귀중한 목재 자원을 처리하는 최악의 선택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후 보호에 절실히 필요한 산림에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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