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단열재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당초 올초부터 인슐레이션 생산을 계획했다가 생산을 잠정 중단한 바 있는 하니소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니소는 인슐레이션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있던 지난 3월 모회사인 한국유리가 프랑스의 쌍고방 그룹에 인수됨으로써, 하니소 또한 쌍고방의 계열사가 된 바 있다. 쌍고방 그룹은 연매출이 총 40조원에 달하는 등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쌍고방의 관련제품 브랜드는 미국에서는 써튼티드, 그밖의 지역에서는 이소바(Isover)로 각각 판매되고 있다. 국내시장 역시 한국써튼티드에 의해 ‘쌍고방 이소바’로 판매되게 된다.

한국써튼티드 이정재 대표는 “하니소 당진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3만톤으로, 2000~3000톤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 국내시장에 차질 없는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며 “가격 또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과 비슷한 수준에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품질에 있어서는 KS 및 친환경 마크 획득 등에서 보여지듯 쌍고방의 월등한 기술이 전수됐다”며 “대부분 중국산에 내주고 있는 국내시장 탈환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니소는 오는 9월28일 당진공장에서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쌍고방 인슐레이션 아시아 퍼시픽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쌍고방 이소바’ 출시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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