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유럽산 오크 원목의 중국 수출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유럽 임산물 협회는 유럽 위원회(EC)에 이러한 무역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산림 제품의 생존력을 위협할 수 있다’며 오크 원목의 수출제한을 건의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유럽패널협회(EPF), 유럽 마루산업협회(FEP), 유럽가구산업협회(EFIC), 유럽사무가구연합(FEMB) 및 이탈리아 Federlegno 등이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유럽 위원회는 현재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오크 원목 수출제한의 필요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중국이 목공 및 기타 산업을 포함하여 원목 수출을 제한하는 모든 조치에 대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유럽의 산림 소유주의 입장에선 중국으로의 수출량 증대가 이익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즉 현지 산림 소유자에게는 유리한 일이 목재 가공산업에는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럽 위원회는 유럽 산업계가 산림 소유자와 협상하고 현지에서 해결책을 찾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EU는 즉각적인 개입을 요구할 정도의 특정 필수 제품의 심각한 부족을 입증하는 사실적인 증거를 받지 못했으며 베이징에 있는 유럽 위원회 사무소의 조사 또한 중국의 원목 수입 무역 및 관련 가공 산업이 WTO 규정을 위반하여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EOS는 위원회가 “계속 논의하는데 관심이 있으며 로그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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