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에코테크는 지난 11일 금요일 자사와 장기 공급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금년 하반기 추가로 목재 펠릿 3,000톤(매출 약 11억원 규모)을 추가로 요청 받았다고 전했다.

2015년 ㈜동광으로 시작한 ㈜에코테크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이용하여 목재를 가공한 발전용 우드칩과 목재펠릿을 생산,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업체이다.

해당 추가 공급요청은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2022년 1월 4일 시행된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2년 의무공급비율 10%는 향후 확대로 전환되어 2026년에는 공급되는 전력 중 25%를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하여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 주도의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에 대한 시장 수요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된다.

▲연도별 의무공급량 비율(신재생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제18조의4제1항 관련) 출처: 목재산업 목재펠릿 수급 동향과 전망 - 국립산림과학원
▲연도별 의무공급량 비율(신재생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제18조의4제1항 관련) 출처: 목재산업 목재펠릿 수급 동향과 전망 -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의 국내 목재펠릿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목재펠릿 시장은 약 4백만 ~ 5백만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최대 약 6백만톤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정책변화와 시장의 확대에 따라 ㈜에코테크는 지역 산림조합 및 임업협동조합 등과 목재칩 원재료 수급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2024까지 총 생산설비 5만톤 증설 발주 및 부지 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투자 등을 통하여 자본금을 확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에코테크는 미이용 산림목재를 원료로 한 목재펠릿 생산 공정에 확신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내년 2, 3공장 증설라인 부지 확보를 통해 총 20만톤 이상 CAPA 증설 목표로 국내 미이용 목재펠릿 주요 공급처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에코테크 저탄소 바이오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친환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4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 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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