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목재 무역 저널(TTJ)은 유럽 보드연맹(EPF)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년 유럽 보드류 총 생산량이 7.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TTJ는 클라이브 피닝턴 EPF 이사장이 지난 6월 23일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열린 EPF 연례 주주총회 및 회의에서 발표한 논평을 바탕으로 새로 발표된 EPF 2022-2032 연례 보고서에 포함된 데이터를 도출했다. EPF는 전 세계 보드산업의 대표 약 2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 구체적으로 EPF 회원국과 관련된 총 생산량은 5,980만㎥이며 소비량도 6,080만㎥로 2021년에 비해 7% 감소했다. TTJ에 따르면 클라이브 피닝턴 EPF 이사장은 대표들에게 “2022년 상반기 실적이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재앙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으며 특히 가구 산업은 하반기에 5%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TTJ가 인용한 EPF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 파티클보드 생산량은 2022년 3,210만㎥로 6.9% 감소했다. 그러나 2022년 유럽의 파티클보드 생산 능력은 1% 증가할 것이며 올해는 3.3%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중밀도 섬유판 생산량은 9.3% 감소한 1,250만㎥로 더 심각하지만 TTJ는 생산량이 전년(2021년)보다 7.7%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OSB 산업의 생산량은 640만㎥로 10.7% 감소했고 연질 섬유판(주로 목재섬 유판 단열재)의 생산량 또한 510만㎥로 8.9% 감소했다. 2022년 유럽의 합판 생산량은 2.5% 감소하여 310만㎥를 기록했다.

TTJ는 EPF를 다시 인용하여 주요 가구 산업에서 보드의 소비가 2022년에 1%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가구업계는 보드 전체 생산량의 48%를 소비해 2021년 49%보다 다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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