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계약을 진행 중인 ‘트리우스 광명’의 계약 성패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약 열기가 생각보다 저조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작 견본주택 내부는 계약을 서두르려는 청약 당첨자들로 북적이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앞서 미분양 사태를 겪었던 단지가 지금은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오르는 등의 학습효과를 경험한 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입지가 우수하고, 대단지로 조성됐음에도 시장 상황으로 인기가 저조했던 단지들이 향후 재평가되면서 대장주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사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14년 9월 입주)’가 있다. 총 3,885가구로 서울 중심 입지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였음에도 분양 당시에는 미분양 소진에 우여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입주 후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강북 대장주 단지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도 건재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10월 기준 17억7,500만원으로 입주 직후인 2014년 9월 6억9,000만원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경기 과천시 일원의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분양 당시 과천 최고 분양가라는 이슈로 1순위 청약에서 일부 미달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수한 입지 여건과 브랜드 가치, 상품성 등이 부각되며 과천에서 가장 비싼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10월 기준 19억8,000만원이다.

트리우스 광명의 분양 성공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 단지 역시 광명뉴타운 중심 입지에 총 3,344가구의 단지 규모, 우수한 상품성 등을 갖췄다는 장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았지만 우수한 입지와 단지 규모,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가격 등 장점이 명확하기 때문에 가치는 결국 오를 전망이다”라며 “청약 당첨자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토)까지 ‘트리우스 광명’의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4년 1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다양한 옵션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앞서 경기 광명시에서 분양한 타 단지의 중도금 대출 금리가 연 4.9~5.5%에 달하는 것과 달리 트리우스 광명은 연 3.96%(6개월 변동)로 최대 약 1.54%p 낮아 중도금 대출 금리 부담을 덜 수 있다. 연말에는 중도금,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메리트가 큰 상황이다.

단지 내 조경 시설에 많은 공을 들여 주거 만족도 또한 높을 전망이다. 우선, 1층 세대 전면 인근에 식재를 보강하여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할 예정이며 단지별로 다양한 콘셉트의 휴식 공간과 테마 공간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채로운 공간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단지 내 조경 공간에는 파노라마 석가산, 티하우스(복층형), 특화 물놀이터, 특화 테마놀이터, 헬스트랙을 비롯해 시니어 가든, 커뮤니티 가든, 생태 연못과 외곽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이 조성된다.

트리우스 광명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