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위플랜트가 ‘충남TP·ICT이노베이션 청년창업지원'에 선정됐다.

충남 서산에서 창업한 위플랜트는 기업의 후원과 일반 시민의 협력으로 산불 피해지에 숲을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기업은 위플랜트가 제시하는 산불 피해지 복원 프로젝트에 후원하고, 위플랜트는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아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는다. 

위플랜트는 계량·계측이 어려운 ESG를 '위포레스트 트리맵'이라는 서비스로 해결했다. 위포레스트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산불피해지에 대해 소실면적, 화재발생일자, 피해 규모 등의 정보는 물론 프로젝트의 후원기업과 프로젝트 기간, 복원 내용, 복원을 통한 경제적 가치, 프로젝트의 특징, 복원 전후의 위성 및 드론 촬영 사진까지 세세하게 담긴다. 위포레스트를 통해 기업은 후원으로 얼마나 가치경영을 했으며 어떤 사회적 효과를 얻게 됐는지가 기록된 포트폴리오를 제공 받는다.

위포레스트의 내용은 '트리맵'이라는 온라인 지도에 기록된다. 트리맵에는 나무 1개 단위로 심은 사람의 이름과 작은 나무 아이콘들이 새겨져 쉽게 어느 곳에서 복원작업이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 프로젝트 후원기업은 파트너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직접 묘목을 심은 단체나 개인은 펠로우로 표시된다.

위플랜트는 지난 11월 위포레스트를 활용한 첫 산불 피해 복원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이번 복원 프로젝트에는 37명이 참여했다. 복원한 숲은 'SK가스 위포레스트 숲'으로 명명했다. 

위플랜트는 올해 6월 청년창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림청장상을 수상했으며, 위포레스트-트리맵은 충남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제작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고 사회적기업진흥원장 표창도 받았다.

김 대표는 "산림청의 '산림 르네상스 전략'에 맞춰 산불 문제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복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찾고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산불 복원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식물 개체 수를 증식하고 확산해 종의 소멸 문제를 늦출 솔루션까지 연계 발굴해 산림 복원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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