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P Global의 영국 건설업 지수(PMI)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데이터는 ‘영국 건설 활동의 확실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하락률은 지난해 9월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완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건설경기의 지속적인 침체가 건설업 생산을 억제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주제로 금리 상승과 고객 간 신뢰 저하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12월에도 공급조건 개선이 이어지면서 건설품목 납기가 10개월 연속 단축됐고, 공급업체 간 가격 할인도 2023년 말 건설부문 전반의 평균 비용 부담이 완만하게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S&P Global의 영국 건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6.8 포인트에서 4개월 연속 50.0 포인트를 밑돌았다. 하지만, 지수는 11월의 45.5 포인트보다 상승해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주택 건설은 감소율이 2023년 7월 이후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2월 건설 공사(41.1 포인트)에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토목 공사(47.0 포인트)도 지난해 말에 완만한 수축 속도를 기록했다.

한편, 상업건설은 소폭 하락(47.6 포인트)에 그쳤지만, 침체 속도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가속화됐다. 일부 기업들은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와 함께 차입 비용 상승이 고객들 사이에서 더 큰 주의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신규 일자리는 현재 감소 기간이 2023년 8월에 시작된 이후로 가장 느린 속도로 감소했다. 주택 부문 전체의 고객 수요 부진은 주문서 감소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종종 꼽혔다. 2024년 중 신규고용 감소와 수요상황 호전 기대감이 12월 일자리 증가에 기여했지만, 고용 창출률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제품과 자재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12월 공급업체의 납품 대기 시간이 단축됐다. 2023년 3월부터 매월 공급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록되고 있다. 설문 응답자들은 종종 작년 말 공급업체 간의 시장 점유율 경쟁으로 인해 가격 할인이 이루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체적인 건설 부문의 평균 비용 부담은 이 기간 동안 가장 느렸지만 12월에 이어 3개월 째 감소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향후 1년 동안의 생산량 수준에 대한 영국 건설 회사의 비즈니스 기대치가 다소 낙관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설문 조사의 약 41%가 2024년 동안 비즈니스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17%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경제 침체의 우려 요인이 실증적 증거가 됐고 금리 인하와 시장 신뢰 회복 기대 등이 건설 경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출처 : www.spglob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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