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목재 및 임산물 협회(VIFOREST) 회장인 Xuan Lập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VIFOREST와 여러 협회, 단체 및 Forest Trends 기구가 개최한 목재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전에 관한 세미나에서 올해 마지막 분기와 내년의 목재 및 목가구 수출 상황을 예측했다. 비포레스트(VIFOREST)는 올해가 베트남 홈업계에 도전적인 한 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시장의 소비수요가 급감하면서 주문이 줄어들어 많은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감원과 생산을 줄였고, 일부 기업은 아예 조업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Lập 회장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베트남의 목재 및 목재 가구 수출은 약 135억 달러에 그쳐 전년 대비 15.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베트남 관세청이 발표한 예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베트남의 목재 및 목재 가구 수출액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122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목가구 수출액은 83억 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다. 시장 측면에서는 미국 시장 수출이 66억 달러로 2022년 동기 대비 17.8%, 중국 시장 15억 5천만 달러로 22.2%, 일본 15억 2천만 달러로 11.5%, 한국은 7억 1,800만 달러로 22.4%, 캐나다는 1억 8,3400만 달러로 16.8% 각각 감소했다. 한편, 베트남 통계총국의 12월 2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의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1월부터 11월 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현재 베트남의 목재 가구 수출량은 동남아시아 1위, 아시아 2위, 세계 4위이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베트남이 한때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23년 베트남 가구 수출은 수년간의 급속한 성장 이후 처음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Bình Dơng 가구 협회 회장이자 람비엣 가구회사의 설립자인 Nguyễn Liém은 “올해 3분기와 4분기에는 미국의 가구 재고 감소와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에 대한 EU의 수요 회복으로 수출 주문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수출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Nguyễn Chánh Phơng 호치민 수공업 및 목재산업협회 부회장과 사무총장도 현재 기업의 수출 주문이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많은 고용이 재개되었고 이들 중 일부는 내년 성수기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자재를 구매하고 생산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가구 수출이 회복될 가능성은 2024년 3~4월 성수기에 달려 있고 소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언론은 현재 세계 시장에서 목재 가구의 구매력이 빠르게 회복될 기미가 없으며 특히 수출이 미국 시장에 편중되어 있어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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