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투자자들이 높은 투자수익률을 볼 수 있는 수도권 지역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이에 비싼 서울지역에서 미래가치 높고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R-ONE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투자수익률과 소득수익률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지역으로 확인됐다.

투자수익률은 당해 분기간 투하된 자본에 대한 전체수익률로서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것이다. 소득수익률은 당해 분기간 발생한 순영업소득을 기초 자산가치(당해 분기초)로 나눠 산출된 값을 말한다.

서울지역의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 1.70%로 3분기 대비 0.47% 상승했으며 인천지역은 0.62%에서 0.87%를 기록해 0.25% 상승했다. 반면 경기지역은 0.92%에서 1.44%를 기록해 0.52%가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 더해 서울지역 오피스 소득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 0.79%에서 0.99%를 기록해 0.20% 상승했지만 경기지역은 0.89%에서 0.27% 상승한 1.16%를 기록했다. 인천지역도 0.68%에서 0.31% 상승한 0.99%를 기록해 서울보다 타 수도권 지역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서울 거주자들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서울시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2023년 1월 942만4,873명을 기록해 2022년 대비 8만1,000여 명이 감소했으며 올해 1월 938만4,325명으로 지난해 대비 4만500여 명이 감소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출자 중 상당부분이 경기, 인천 지역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고양, 성남, 용인, 김포, 양주시와 인천 서구 등의 수도권 지역이 대부분 이였다.

이렇게 서울에서 수도권 지역으로의 전입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 또한 높아 투자 수요가 수도권 지역으로 퍼져 가고 있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수도권 지역에서 오피스나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이 들어설 개발사업 내 용지 분양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타 수도권 지역 대비 오피스 임대료가 높고 투자 목적으로의 초기 자본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수도권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추세”라며 “이에 양주, 오산, 용인 등 산업단지 및 개발사업 내 용지 분양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오는 2월 양주시가 참여한 프로젝트금융회사(PFV)인 양주역세권개발 피에프브이(주)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조성하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내 지원시설용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용지가 오는 2월 19일 입찰신청을 받는다고 전해 눈길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관공동으로 64만5,465㎡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계획된 인구만 총 3,782세대(약 1만명)에 이른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양주역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며 양주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환승센터 역할도 한다. 이에 더해 양주역에 지상 2층 규모의 환승 연계시설, 대합실,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환승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양주시는 GTX-C 노선에 양주역 추가 정차를 위한 대책 마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양주역이 GTX-C 노선에 추가될 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시설 용지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10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인근에 공공청사, 학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 60세대 이하 3층(필로티 포함)까지 건립 가능하다.

도시지원시설용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입찰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22일 오후 16시까지 받는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용지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를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하며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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