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철도 개통 등 교통호재가 ‘게임 체인저’로 통하고 있다.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인구 유입에 따른 상권발달 등 인프라 확충을 동반하면서 지역가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충남 천안시 탕정지구가 꼽힌다. 탕정지구는 지난 2021년 장항선 탕정역 개통 이후 각종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면서 현재 충남권역을 대표하는 완성형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철도 개통 직전인 지난 2020년 12월, 2만1675명에 불과했던 탕정면 인구수는 2023년 12월 4만500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이와 함께 일대 아파트 3.3㎡당 매매가도 1238만원에서 1523만원으로 23.02% 뛰었다.

아울러, 평택시 세교동 역시 지난 2015년 말 2만2999명이었던 인구수가 지난해 말 3만7632명으로 63.62% 급증했고, 아파트 3.3㎡당 매매가 역시 같은 기간 730만원에서 1422만원으로 94.79% 급등했다. 지난 2016년 SRT 평택지제역이 개통된 이후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교통호재를 품은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일례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GTX-B, GTX-C,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 4개 노선이 추가 예정된 청량리역과 가까운 점이 부각되며, 지난해 서울 아파트 최고 경쟁률(242.3대 1)을 기록했다. 아울러, 동서고속화철도(춘천~속초)를 비롯해 GTX-B 노선 연장 등이 예정돼 있는 강원도 춘천에 공급된 ‘더샵 소양스타리버’ 역시 지난해 강원도 아파트 최고 경쟁률(32.27대 1)을 자랑했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건설은 3월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 B-8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사송 롯데캐슬’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9층, 11개동, 전용면적 65~84㎡ 총 903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사송 롯데캐슬’은 개통예정인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 양산도시철도 내송역(가칭)이 도보권에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연장선 양산도시철도는 부산 노포~양산 북정간 11.43㎞ 연결하는 구간으로 지난 2018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올 하반기 공사가 끝나면 시운전 18개월을 거쳐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근으로 버스, 도시철도, 택시, 주차장 등을 함께 갖춘 사송역환승센터와 북정역환승센터도 예정이다.

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IC, 경부고속도로 양산IC, 노포IC 등을 통해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단지 인근 노포사송로를 통해 물금신도시, 양산도심, 부산 금정구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도보권 내에 유치원과 초·중통합학교가 조성될 예정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양산일반산업단지, 양산유산일반산업단지, 양산어곡일반산업단지, 양산산막일반산업단지,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 서창일반산업단지, 용당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도 위치하고 있다.

또한 공공지원 사업인 만큼 최대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고, 주변 시세대비 경쟁력 갖춘 임대료는 물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하로 제한돼 임차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청약자격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만큼 청약규제에서 자유롭다. 거주지에 대한 제한도 없고 재당첨 제한 또한 적용되지 않는다.

사송 롯데캐슬 주택홍보관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증산역로 일원에 3월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는 2024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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