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목재산업 및 수출업자 연합회와 중국 쑤이펀허 목재산업협회는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여 양측의 내륙 통관기지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목재 공급망의 안정과 산업 혁신 및 발전을 촉진하기로 협의했다.

합의에 따라 양 당사자는 목업 원자재 공급망 등 협력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경영진이 수시로 만나 소통하며, 협회가 양 기업을 이끄는 상호 방문 메커니즘을 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기적인 교류활동을 통해 중-러 목재 협력의 깊이와 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또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운영하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 원료거래소에서 이 협회가 목재 거래를 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쑤이펀허에 지사를 설립하여 중국에 벌크 상품을 공동으로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쑤이펀허는 중국 헤이룽장성 남동부의 지역으로 러시아 극동 연안 지방과 접하여 동쪽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1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쑤이펀허 해관을 통한 무역액은 헤이룽장성 대러 무역의 40%로 그 중 목재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연간 수입량은 약 350만㎥로 러시아 목재의 중국 수입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