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로 탈바꿈한 서울 시내 건축물 옥상이 249곳, 2만여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7∼9월 시내 `옥상 녹화’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249곳, 6만9천184㎡(2만900여평)의 건축물 옥상이 푸르게 가꿔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서울시가 옥상 녹화의 효과를 크게 홍보하며 옥상 녹화 지원사업을 시작한 2002년 이후로 조성된 곳이 시내 전체 녹화면적의 82%(201곳.5만6천636㎡)에  달해 옥상 녹화가 최근 활발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조성 방법별로는 서울시의 옥상 녹화 지원사업에 따른 조성지가 31곳 1만1천743㎡(17%), 공공건물 자체 조성지가 49곳 1만3천464㎡(19%), 민간 건축물 자체 조성지가 169곳 4만3천977㎡(64%)였다.

시는 올해에도 건축물 안전진단을 통과한 홍익대 신관 등 민간 건축물 6곳, 3천785㎡에 대해 옥상 녹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예산을 확보, 공공건물에 대해서도 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박영헌 시 조경과 녹화지원팀장은 “옥상 녹화는 별도의 토지보상비 없이 도심에푸른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한편 징검다리 생물  서식공간으로 기능하고 홍수 예방에도 기여하는 등 효과가 많다”며 “`도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옥상 녹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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