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루바닥재 업체대상 올 결산 및 내년 전망에 관한 조사결과 전년대비 매출실적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예년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내년에도 마루바닥재 시장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국내 마루바닥재 제조 및 수입유통업체 등 10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접착식 합판마루와 현가식 강화마루를 구분없이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올해 매출실적 증감 부분에 대해서는 전체의 90%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70%가 전년도와 비슷했으며, 20%가 증가, 1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실적에 대해서는 강화마루업체에서 대부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합판마루 시장과 함께 마루바닥재 시장파이의 확대를 이유로 들었다.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밝혔으며, 강화마루 생산업체 2개사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제품의 판매 경로에서는 건설사 등에 납품하는 특판 형태가 평균 5~20%, 대리점 등을 통한 시중판매 형태가 80~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접착식 합판마루와 현가식 강화마루 업체 모든 부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판이 현저히 낮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이 최저 입찰 경쟁 제도의 불합리성과 납품 후 거래대금 수금의 어음 대납 등 불이익을 조성하고 있다는 의견을 이유로 들었다.

합판마루 업체의 경우 제품 생산 제조원가의 비중을 묻는 질문에 합판이 평균 40~50%로 가장 높았고 무니목 단판이 20~25%, 접착제 및 도료가 10%, 임금이 10~25%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주요 수입국인 인도네시아 합판과 북미산 특수 무늬목, 중국산 무늬목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내 생산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접착제 및 도료와 임금에서는 예년과 차이가 없었다.

한편 올 한해 공장 가동률은 평균 70~80% 정도로 예년과 유사하거나 증가한 경우가 많았으며, 내년에도 마루바닥재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답변이 100%로 나타나 친환경 인테리어재로써 마루바닥재 시장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민우 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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