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8회째를 맞고 있는 브뤼셀 국제가구전시회가 11월 6일 개막해 9일 막을 내렸다. 유럽 경기가 호조세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8개 전시홀 모두 각국의 전시 참가업체들로 가득 채워졌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컨셉은 흑과 백 그리고 반짝임과 화려함으로 대표될 수 있다.

2홀에 위치한 스퀘어(SQUARE)관은 상업적 디자인과 기준을 제시해 주는 관으로 현대적이면서 심플하고 또 기능적인 제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었다. 특히 소파의 경우 일반적인 디자인에 휴식의 개념을 추가해 발받침이 추가된 기능성 소파가 눈길을 끌었고 침대의 경우는 안락의자로도 변형,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조합이 가미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반 사무실 및 영업점에서의 가구는 밝고 화려한 색상에 특수 플라스틱과 같은 가벼운 느낌의 소재를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투명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제품들로 가득 찼다.

이 전시회는 대부분 참가업체 및 참관 객이 유럽국가 출신으로 아직 우리에는 생소한 박람회지만 유럽에서는 손꼽히는 국제 가구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참가업체 수는 300여개사로 해외 국가는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독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최국 벨기에 기업의 경우 참가업체 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네덜란드가 11%, 이탈리아가 8%, 독일이 7%, 프랑스가 6%를 차지하고 있다.

브뤼셀무역관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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