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C(Forest Stewardship Council=산림관리심의회)에 의한 지속가능한 산림인증은 2005년말 시점에서 세계 66개국, 합계 면적 6,813만ha, 777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FSC산림인증 심사를 받았던 제주도 남원읍 한남리 국립산림과학원 시험림 2,741ha 일대에 대해 지난달 24일 심사평가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의 중간보고서를 받은 바 있다.

세계의 FSC 인증 추세를 보면 올해 초 캐나다의 대형 임산업체인 Domtar(Ontario주)가 123만ha의 Quebec주 주유림에서 FSC산림인증을 취득해 머지 않아 7000만ha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2005년에 550만ha의 산림에서 인증을 취득한 Alberta Pacific Forest가 합류함으로써 가장 많은 인증 취득국이 되었다. 제2위인 스웨덴은 스웨덴 최대의 산림기업인 Svea Skog를 필두로 유럽을 대표하는 임산회사 산림에서 인증을 취득했고 제3위로는 러시아가 670만ha로 인증에 대한 대응이 늦었지만 세계 최대의 산림국으로서 급속히 인증면적을 확대시키고 있다. 위법벌채 비판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FSC를 비롯한 산림인증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FSC는 1993년 멕시코에 설립된 산림인증에 대한 국제적인 비영리조직이며 국가나 각국 임산단체와 별도로 순수한 제3자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WWF 등의 자연보호단체와 다양한 환경단체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장민우기자 minu@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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