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앤틱 브랜드를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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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색 갤러리의 대표 박정아 씨는 20여 년 동안 중국, 티켓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앤틱 제품을 수집해왔다. 그러던 중 우리나라의 가구, 옷, 소품 등에 애정을 가지면서 급기야 작년 3월 이태원에 고색 갤러리 간판을 내걸었다.

Image_View이태원역과 조선 앤틱 사이의 골목길을 들어가다 보면 갈라지는 골목길 양쪽으로 고색 갤러리 쇼룸 두 곳이 나온다.

갤러리 위치는 지나가다가 들르기에는 눈에 띄는 곳은 아니지만 알고 찾아가기에는 아주 쉬운 위치이다.

갤러리 안에 들어가면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불상과 앤틱 가구, 홈인테리어 소품인 쿠션 및 방석, 옷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불상은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갤러리의 앤틱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통 앤틱 가구는 국내 것으로 작년 10월에 오픈한 부산 전시장에서도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가구와 옷감은 순수 국내 재료만을 고집해 수작업을 하고 있어 그 가치가 돋보인다. 특히 전통 한복의 실루엣을 그대로 살려 현대적으로 각색한 옷으로 대사관 부인과 CEO 부인들을 모델로 해 패션쇼를 열어 주목받기도 했다.

Image_View한편 이 곳은 친분 있는 외국인들이 선물을 살 때 주로 들르는 곳이었으나 오는 4월이나 5월쯤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식으로 브랜드 런칭을 할 예정이다.

대표 박정아 씨는 “예전보다는 한국 앤틱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으나 그 활용 면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면서 “나이든 사람뿐만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선호할 수 있는 감각을 잘 매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브랜드 런칭을 통해서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ejkim@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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