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국제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항만권익의 취득은 가장 중요한 사항일 것이다. 나호트카항에서 강력한 권익을 지닌 에브라스 홀딩스는 벌채회사인 마르탓트와 그 수출회사인 MS United의 주식을 취득했으며 그로 인해 MS United 시베리아지방 최대 해운업체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와니노항이 극동지역의 목재를 주로 출하하는 것에 비해 나호트카항은 시베리아철도의 종착지로 시베리아재의 수출거점이 되고 있다.

나호트카항의 목재하역 지구는 아스타피바(상업항), Fish Port(어항), Eastern Gate(동문)로 크게 3개 구획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최대 저목량은 아스타피바가 약 10만㎡, Eastern Gate가 8만㎡, Fish Port가 7만5,000㎡라고 한다.

저목량뿐 아니라 높은 하역효율은 공급능력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 MS United가 선적으로 이용하는 아스타피바는 저목량은 물론 하역효율에서도 다른 두 지구를 압도한다.

지구 내에 철도를 끌어들여 시베리아지방의 벌채구에서 항구까지의 원목수송에 있어 대차가 필요없다는 것은 세 지구가 모두 갖춘 시스템이다. 하지만 하역토장을 비교하면 토장 내의 콘크리트 포장과 4대의 선적 크레인이 아스타피바의 하역효율이 앞서감을 보여준다.

나호트카항 외에도 보스토치누이 레스노이 포르트(보스토치누이항) 중심 항구의 변두리에서는 제이스키 LPK라는 업체가 항만을 정비해 수심을 깊게 하고 24시간 가동하는 선적항구로 만들어 목재수출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러시아 목재산업의 이점은 원료에서 뿐만이 아니라 유럽과 중국등의 거대시장을 배후에 안고 있고 러시아 자체도 거대한 시장 중의 하나여서 목재산업의 발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속적인 산림경영에 충분한 관심과 윤택한 원료배경을 영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조직이 뒤떨어져 있다는 점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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